손희동 뉴라인그룹 원장(왼쪽)과 임종진 뉴로스카이 설립자가 뉴라인 산부인과 클리닉 바이오헬스케어 회복실에 설치된 웨어러블 장비를 시연하고 있다.(사진=강남뉴라인성형외과 여성클리닉)
손희동 뉴라인그룹 원장(왼쪽)과 임종진 뉴로스카이 설립자가 뉴라인 산부인과 클리닉 바이오헬스케어 회복실에 설치된 웨어러블 장비를 시연하고 있다.(사진=강남뉴라인성형외과 여성클리닉)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이달 개원한 뉴라인성형외과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뇌파·바이오센싱 기업 뉴로스카이와 제휴를 맺고, 산부인과 환자를 대상으로 산부인과 클리닉에 '바이오헬스케어 회복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뉴로스카이는 임종진 카이스트 뇌과학기술응용 공동연구센터장이 설립한 회사로, 생각만으로 사물을 움직이거나 뇌파로 게임을 하는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복실에서는 뇌파 헤드셋을 사용해 환자의 뇌파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또 뉴로 피드백 훈련과 브레인 피트니스 서비스를 하며, 측정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현재 사용 중인 뇌파 프로그램은 환자의 마음 상태, 집중도, 이완도 등 감성까지 파악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피드백 콘텐트를 제공하는 등 환자가 안정적으로 회복하도록 돕는다.

헤드셋과 연동된 인공지능 조명은 환자의 뇌파에 따라 영상과 소리를 출력하고 실내조명의 색과 밝기를 조절한다. 특히 헬스케어 스마트워치는 체온 측정, 혈중 내 산소포화도(SPO2), 심장박동 변이도(HRV), 스트레스, 혈압, 수면 분석 등에 활용된다. 향후 빅데이터 플랫폼과 회복을 돕는 콘텐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환자의 수술 전후 상태와 회복 정도를 알 수 있고, 환자가 위험해지면 의사에게 알람까지 전달할 수 있다. 또 정기적인 체온 측정, 산소포화도, 심박변이도 분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인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 뉴라인그룹 손희동 원장은 "새로운 웨어러블은 기존의 혈압계·체온계를 대체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부작용도 없는 만큼, 향후 완성도를 높여 더 많은 환자에게 적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