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엔이치과 임창준 원장)
(사진=이엔이치과 임창준 원장)

임플란트 치료는 미룰수록 손해다. 치아 사용에 어려움이 커짐은 물론 잇몸뼈의 소실로 뼈이식을 추가 진행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 비용이 불어남은 당연하고 치료 기간이 전체적으로 길어져 소모적이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은 당장 임플란트식립을 원한다 하더라도 일정 기간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골다공증 환자들의 이야기다.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와 강도가 떨어지는 질환이다. 이 경우 약한 자극에도 쉽게 뼈가 부러지는 문제를 겪게 된다. 치아가 약해지는 것또한 불가피하고, 언제고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해질지 모른다. 그러나 골다공증 환자들은 치아가 파손되거나 소실된다 하더라도 즉각적인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계열의 약물 때문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뼈를 분해하는 세포를 방해한다. 반대로 골 형성을 돕기도 한다. 즉, 뼈의 파괴를 더디게 만들고 밀도를 강화하는 것이다. 다만 다른 부위와 달리 턱뼈의 경우 비정상적인 골조직을 만들어내고 골 조직의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가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할 경우 턱뼈 괴사의 위험을 떠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골다공증 환자들은 임플란트 치료가 불가할까?

다행히 이러한 문제는 일반적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을 오랜 기간 사용한 환자들에게 해당되며, 해결 방법으로는 임플란트 치료 전 6개월간 골다공증 약을 중단하면 된다. 다만 골다공증 관련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치과 전문의의 견해를 바탕으로 기존 담당의와 약물 섭취를 중단하기에 적절한 시기를 찾아야 한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계획한 치료일지라도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골 괴사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 혹은 뼈이식량 부족 및 환자의 구강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지 못해 임플란트가 탈락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우려도 존재한다. 그러므로 골다공증 환자의 임플란트 치료는 검사 단계의 정밀함이 다른 어떤 치료보다도 기본이 된다. 더불어 식립 시 턱뼈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계획에 따라 완성도 높게 실현되어야만 한다.

임플란트 치료를 요하는 골다공증 환자는 다양한임상 경력은 물론 고난도 골다공증임플란트 치료 케이스가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뼈 건강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사후 체계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는지도 면밀히 살펴보고 치료 기관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도움말 : 이엔이치과 임창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