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무지구에 근무하는 최혜미(29세)씨는 회복이 오래 걸리는 수술 대신에 간단하게 콧대를 높일 수 있는 쁘띠성형을 알아보고 있다.

최근 수술 없이 간단한 주사시술을 통해 얼굴의 아쉬운 볼륨을 채우고, 각진 사각턱을 교정하거나 주름진 곳을 개선하는 필러와 보톡스 시술 등의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수술 후 회복기간이 많이 걸리는 성형수술을 받지 않고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쁘띠의 사전적 의미는 ‘작은’ 이라는 뜻으로 기존의 성형 수술에 비해 자연스러운 결과를 원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 받지 않기를 원하는 경우, 다른 사람들이 모르게 시술 받고 싶은 경우, 수술의 두려움이 큰 경우 간단한 주사만으로 비교적 쉽고 간단하게 접근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겠다.

시술 범위는 무척 넓은 편으로 기존의 쁘띠 시술이 주름 부분을 메꾸고 콧대나 코 끝을 높이거나 이마를 봉긋 하게 하는 것에 머물렀다면 요즘은 볼륨이 부족한 부분은 개인의 이미지나 직업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라인을 교정하여 전체적인 이미지의 개선을 주기도 하고 늘어진 심술보나 턱밑살 은 윤곽 주사나 리프팅 레이저를 병행하여 그 볼륨을 줄이고 탄력을 주는 방향으로 시술하기도 한다.

눈, 코 성형이 인상을 극적으로 바꾸는 시술이라면, 쁘띠 시술은 기존의 얼굴에서 많이 달라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연스럽게 어려보이고 예뻐지는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필러 시술은 간단해 보이지만 시술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다르고, 부작용의 위험도 있는 만큼 사전에 충분히 상담을 받은 후 실력이 담보된 의사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병원이 아닌 곳에서의 불법시술 등은 추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쁘띠성형은 보톡스로 해야하는걸까? 필러로 해야하는걸까? ’는 전문의학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의 전형적인 고민이다.

필러와 보톡스는 비 절개 시술로 약물을 얼굴에 주입하여 주름개선과 노화된 부위를 비교적 쉽게 개선할 수 있는 시술이지만 목적과 대상 부위별 제품별로 효과 또한 확연한 차이가 있다.

보톡스는 근육을 일정기간 동안 퇴화시켜 수축 작용을 막아주어 주름을 펴는 원리를 이용하는 시술로, 이전에는 근육긴장증상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됐지만 미용 효과가 발견되면서 대중적으로 시술되고 있다.

대표적인 보톡스 시술 부위에는 사각턱 보톡스가 있으며 일명 ‘알’로 불리는 종아리 근육을 제거하는 종아리 보톡스나 승모근 부위에 시술하는 보톡스 등이 있다. 반면 필러는 코필러, 이마필러, 애교필러 등으로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주로 시술한다.

필러는 인체에 무해한 물질을 볼륨감이 필요한 부위에 채워 넣어 피부조직을 보충하는 미용목적의 시술로 5분에서 25분 정도의 비교적 짧은 시술로 시간 부담이 적다. 또한 시술 후 세안과 화장이 가능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필러는 팔자 주름이나 꺼진 이마, 낮은 콧대 등에 볼륨을 자연스럽게 보충해주는 시술이고 보톡스 는 주름에 맞으면 주름이 덜 생기고 근육에 맞으면 종아리의 소위 알이 부드러워진다거나 사각턱이 덜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시술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보톡스 를 맞는다고 모든 얼굴의 주름이 다 펴지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필러만 많이 시술 한다고 해서 젊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개개인의 얼굴 형태나 나이, 본인이 추구하는 방향이나 지속 기간이 모두 고려되어야 하므로 먼저 의료진과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순서다.

쁘띠시술이 성형 수술의 대안이 될 수는 있지만 완벽한 대체는 될 수 없으므로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며 과한 시술을 받는 것도 권장되지는 않는다. 본인이 고민 되는 부위가 있다면 쁘띠로 시술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필러, 보톡스가 필요한지 레이저를 할 것인지 녹는 실 시술을 받을 것인지 등을 먼저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광주 톱스타성형외과 장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