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대학교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지난  5~7일 ‘2020 서울자율청소년 메이킹 마라톤’을 공동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서울교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교육대학교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지난  5~7일 ‘2020 서울자율청소년 메이킹 마라톤’을 공동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메이킹 마라톤’은 메이커 교육의 일종으로 코딩, 디지털 기기, 목공 관련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상상한 것을 실제로 구현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프로그램에는 서울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소속 학교 밖 청소년 16명이 참여해 팀 단위로 모빌리티를 제작하는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지난달 27~30일에 열린 사전교육에 참여해 모빌리티 제작에 필요한 기초 기술을 배우고, 5~7일 본 행사에서 대학생 멘토와 함께 모빌리티 시제품을 만들어 공유했다. 

서울교육대학교 학생들은 팀별 멘토로 참여해 활동을 지도하고 기록하는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원했다. 

멘토로 참여한 서울교대 오아영 학생은 “앞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주도적으로 실현해볼 수 있는 활동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바울 서울교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예비교사인 서울교대 학생들이 학교 밖 청소년과 만나 멘토가 되는 경험이 훌륭한 선생님이 되는 데 더 중요하고 소중한 경험일 수 있다”며 “학교 밖 청소년, 지역사회와 연계 활동이 교사양성체제의 혁신적 시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교생실습과 봉사활동을 접목한 현장형 교육실습의 혁신적 모델로 서울교대와 서울시교육청이 매칭펀드를 통해 개발하고자 하는 ‘학교 밖 교육실습’의 시범사업"이라며 "예비교사는 학교 밖 청소년과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프로젝트 수업의 실제를 경험하고, 교사에게 필요한 인성교육 역량을 함양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서울교육대학교와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교육대학교의 예비교사 재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