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지난 8일 오후 6시, 웹툰 ‘바니와 오빠들’의 OST 프로젝트 첫 번째 주자로 에릭남X에이프릴 나은의 ‘끌림’이 공개되었다. 이는 2014년 공개된 공기남녀의 ‘끌림’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원곡자인 공기남(본명 곽태훈)이 직접 프로듀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남은 2014년 인디 혼성듀오 ‘공기남녀’로 데뷔하였으며, 2017년부터 이어진 ‘새벽일기(AirmanMorningDiaries)’ 시리즈의 음악들로 솔로 앨범의 초석을 쌓았다.

2019년 발표한 정규 1집 ‘새벽일기’에 포함된 ‘Gloomy star(feat. 1ho, chan)’, ‘인셉션(feat. 1ho, chan)’, ‘파란섬(feat. 1ho, chan)’ 등의 곡들이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관심을 받으며 인디계의 음원 강자로 자리 잡았다.

공기남의 음악은 인디, 발라드와 r&b가 주를 이루며, 그는 작, 편곡, 작사, 프로듀싱 및 전반적인 음반 제작에 이르기까지 모두 스스로 진행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라고 한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기남은 “우리가 겪는 일상의 이야기에 대해, 같이 공감하고 느끼는 ‘공기’같은 음악을 지향한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공기남 음악의 특징은 개성 있는 객원 보컬 및 연주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음악적 한계를 벗어남과 동시에, 늘 신선함을 추구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기남은 최근 EP 앨범 ‘오선지’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타이틀곡 ‘SODA(feat. 1ho, 0back)’와 ‘멈춰봐요(feat. 0back)’을 필두로 하는 이 앨범을 통해 그는 “유난히 답답하고 불안한 2020년 가을에 자그마한 위안이 되길 바라봅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음악 레이블 ‘에어뮤직’을 설립하며, 후배 뮤지션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묵묵히 또 꾸준히 자신의 음악을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