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천안 미유클리닉외과 인승현 원장)
(사진=천안 미유클리닉외과 인승현 원장)

국내 여성암 1위로 알려진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95%에 달하는 반면 말기(4기)에는 37% 수준에 불과하므로 정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유방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정기 검진과 함께 자가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유방자가검진 시 멍울, 피부변화 등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행히 유방에 만져지는 멍울의 대부분은 암이 아닌 유방 양성종양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무조건 겁을 먹기보다 유방외과에서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대표적인 유방 양성종양으로 섬유선종이 있다. 섬유선종은 경계가 분명하고 잘 움직이며 통증이 없다는 특징을 지니며 상대적으로 왼쪽보다 오른쪽 유방에서 자주 관찰되며 주로 월경 전 유방통이 있거나,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들에게서 나타나는 경향이 짙다.

섬유선종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젖을 분비하는 유선 말단 부위인 유선소염의 과다 증식과 이에 따른 유방조직 변형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호르몬의 불균형 또한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섬유선종과 같은 양성종양은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크기가 커지면서 위험성도 커질 수 있으므로 추적검사를 통해 크기와 모양이 변화하는지 지속적인 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을 보이는 양성종양이나 환자의 불안감이 클 때는 일명 ‘맘모톰’으로 알려진 초음파유도하 진공보조장치를 이용한 유방종양 절제술을 통해 제거 가능하다. ‘진공보조 유방종양 절제술’은 진공장치와 회전칼이 부착된 바늘을 이용해 유방조직을 잘라내는 간단한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기존 수술과 달리 전신마취를 하거나 절개가 동반되지 않는 진공보조 유방종양 절제술은 국소마취 하에 초음파를 이용해 의심이 되는 병변을 검사 및 제거하는 시술로 마취에 따른 후유증 걱정이 없고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여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적합하다.

진공보조 유방종양 절제술은 검사실에 편히 누운 상태에서 병변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한 다음 부분마취제를 시술 부위에 주입한 후 피부에 3mm 정도의 절개창을 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후 맘모톰 바늘을 넣고 초음파를 직접 보면서 병변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게 되며 시술 후작은 접착밴드를 부착하면 마무리된다.

흉터가 남지 않지만 염증 발생에 주의해야하며 만약 출혈로 인해 멍이 들거나, 혈종이 생겨 단단히 만져지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1~2주 내 서서히 흡수된다.

한편, 진공보조 유방종양 절제술은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풍부한 임상경험과 치료 노하우를 지닌 의료진을 중심으로 외과를 선택한다면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도움말 : 천안 미유클리닉외과 인승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