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미즈여성병원 내과 김선우 과장)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건강보험공단은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공단건강검진은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필수 검진이라 할 수 있다.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2년마다 본인 부담금 없이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암검진을 비롯해 일반건강검진과 영유아건강검진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1월 1일부터는 2030청년들에게도 무료 건강검진이 제공되고 있으며 홀수년에는 홀수년생, 짝수년에는 짝수년생이 무료 공단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무료 공단건강검진을 통해 5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같은 질병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며 자신의 건강에 대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치명적인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암은 조기 진단 시 원활한 치료가 가능하며 비용적, 시간적, 정신적, 신체적 부담감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따라서 5대암검진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암 환자를 야기하고 있는 위암과 대장암은 건강검진 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위내시경/대장내시경 검사는 질환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용종 제거가 가능하므로 위암의 경우 40대 이상이라면 2년에 한 번, 대장암의 경우 50대 이상이라면 3~5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이외에도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이라면 공단건강검진 시 분변 검사를 통해 매년 검사할 수 있다.

포미즈여성병원 내과 김선우 과장은 “자궁경부암 검진은 만 20세 이상 여성에 한해 자궁경부세포검사를 통해 2년에 한 번 진행하며 유방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시행되며 유방초음파와 엑스레이촬영을 통해 이뤄진다. 간암의 경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6개월 주기로 상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검진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해도 가족력을 지닌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좀 더 일찍 검진을 계획하는 것이 현명하다.

국가에서 무료로 시행되는 공단건강검진 대상자는 국민건강 보험공단에서 발송되는 건강검진표를 수령해 공단 건강검진 지정병원이나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면 된다. 건강검진결과는 건강iN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선우 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병원 방문을 꺼리고 건강검진을 미루는 사람들도 있지만 공단건강검진의 무료 혜택을 놓치지 말고 올해 안에 꼭 받는 것이 자신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일임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