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종목 333개교 1745팀 1만1284명 참가…8종목 263팀 본선 진출

2020 서울학생 스포츠한마당 본선대회 포스터와 예선대회 참가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2020 서울학생 온라인 스포츠 한마당 본선대회 포스터와 예선대회 참가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아무도 가지 않은 최초의 도전이 시작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학교의 수업 일상이 모두 바뀐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14일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에서 ‘2020 서울학생 온라인 스포츠한마당’ 본선 대회를 전국 최초로 실시간 쌍방향으로 개최한다.

‘2020 서울학생 온라인 스포츠한마당’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생 신체활동 위축을 극복하고, 선례 없는 시대에 새로운 방식의 비대면 체육활동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온라인 스포츠한마당 전용앱(App)’을 최초 도입했다.

전용앱(학교스포츠)을 통해 대회 참가를 위한 ▲대회 홍보 영상 ▲각 종목별 시범 영상 ▲학생신분 확인용 샘플영상 ▲경기요강 ▲시간 제한 음원 파일 등 각종 안내 자료를 제공해 참가하는 학교와 학생들의 종목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비대면 스포츠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학교에 안내된 후, 4개 영역(스포츠클럽, 스포츠피트니스, 스포츠히어로, 스포츠브이로그) 19종목에 총 333교, 1745팀, 1만1284명이 대회 참가를 신청해 코로나 일상에서 학생들이 새롭게 도전하는 신체활동을 희망하고 있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예선대회는 참가 학생이 제출한 영상을 심사하는 방식을 거쳐 스포츠클럽 단체전 8종목에 총 263팀이 본선 대회에 진출했다. 본선 대회는 오는 14일(토) 09시~17시까지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에서 쌍방향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온라인 대회로 진행된다.

본선대회는 스포츠클럽 단체전 ▲농구 ▲배구 ▲배드민턴 ▲축구 ▲스포츠스태킹 ▲저글링 ▲줄넘기 ▲티볼 등 총 8종목을 4개 채널에서 동시에 송출해 라이브 유튜브 방송으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2020 서울학생 스포츠한마당 본선대회 일정표 (사진=서울시교육청)
2020 서울학생 온라인 스포츠 한마당 본선대회 일정표 (사진=서울시교육청)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2020 서울학생 온라인 스포츠한마당’은 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한의 위기를 온라인 활동의 기회로 바꾸고 시공간을 초월해 누구나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온라인 스포츠 축제의 장(場)을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 스포츠대회에 적합한 저글링, 스포츠스태킹, 제기차기 등의 새로운 종목을 도입해 가족이 함께하는 스포츠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응원하고 공유하기 위해 참가자들의 도전 의지와 소감을 담은 온라인 스포츠한마당 2차 홍보 영상을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YUrMeVkzB4E)에 공개했다.

홍보 영상 중 배구 종목에 참가한 주소정 신명중학교 학생은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개최되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는데, 집에서도 온라인에서도 하게 되어 애들이 다 좋아했던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참가하겠다”며 도전 의지를 밝혔다.

이희신 서울동원초등학교 교사는 “자기에 대한 도전을 계속해서 할 수 있고 연습하는 시간이 코로나 일상에서 유일하게 뛰어놀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학생 스포츠 한마당은 코로나 일상에서 서울체육이 온라인과 함께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한다. 학생들은 자기주도적으로 비대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면서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