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토크 콘서트 통해 학부모들과 직접 소통

지식의 습득··· 필요한 지식을 어떻게 구할 것인지

차질 없이 정책을 실행시켜 나갈 예정

<‘행복교육실현을 위한 맘에쏙 학부모 토크 콘서트'가 서울교육대학교 종합문화관에서 개최됐다.>

교육부(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는 다음 달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행복교육실현을 위한 ‘맘에쏙 학부모 토크 콘서트’를 29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개최했다.

토크 콘서트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메가스터디의 손주은 대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김승보 센터장, 박미혜 교사, 김미화 학부모 이상 5명의 패널이 참석하여 예비중학생 학부모 300여 명과 함께 ▲왜 자유학기제인가? ▲자유학기제를 통한 아이들의 꿈 찾기 ▲자유학기제, 걱정 끝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경원중학교 학생들의 공연으로 시작된 토크 콘서트는 2시간 가량 오상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진행됐다.

경원중학교의 서동윤 학생은 “시험 부담이 없기에 미래 진로와 그와 연관된 공부도 해볼 수 있었다.”며 자유학기제의 긍정적인 측면을 밝혔다. 이어 “자유학기제가 처음이라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음악, 미술, 미용, 제빵 제과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이 부총리에게 부족한 점들을 건의했다.

이 부총리는 패널로 직접 참석하여 자유학기제 시행을 염려하고 있는 예비중학생 학부모들 300여 명과 함께 소통하며 그 의미와 성과 등에 대해 이야기 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운영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제도이다.

메가스터디의 손 대표는 “사교육과 공교육이 지향하는 궁극적 목적은 학생들의 행복이란 점에서 같다.”라며 사교육 시장 측면에서 바라본 자유학기제에 대해 밝혔다.

특히 학교 현장 일선에서 활동하는 교사의 현장 스케치를 통해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다시 되짚어 보았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우수하지만 학업을 해야 하는 목적의식이나 목표는 오히려 OECD 국가 꼴찌인 모습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삶과 학습을 강조했다.

아울러 박 교사는 “교육부 연구학교 처음부터 참여하여 소외받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교실 변화를 꿈꾸는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수업 변화를 이끌어 내어 모든 학생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자유학기제에 대한 자신감을 비쳤다.

또한 김 센터장은 "진로체험은 양보다 체험의 질이 더 중요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전국시도교육청, 공공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어 자유학기제 시행을 위해 전국 시군구에 203곳의 진로체험센터를 준비했다."며 자유학기제를 위한 각오를 밝혔다. 

이 부총리는 “우리가 앞으로 추구해야할 것은 인문학적 사고, 통찰력이며 창의적인 아이디어 또한 추구해야하며 중요한 요소이다. 지식의 습득은 필요한 지식을 어떻게 구할 것인지의 문제이며 이러한 문제는 자유학기제 학습 방식을 통해 습득하게 될 것이다.” 며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염려와 걱정을 해소시켰다.

그리고 이어서 이 부총리는 “전국에 3,214개의 중학교가 있는데 다음 달에 동시에 자유학기제가 시행이 된다. 많은 학교들이 동시에 시행이 되다 보니 부족한 부분들이 발생하게 될 것이며 교육부는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여 차질 없이 정책을 실행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참석한 어느 학부모는 “바쁜 일과로 인해 자유학기제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해 참여했다. 내 아이와 맞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함께 대화를 통해 고민을 해야할 예정”이라며 밝혔다. 바쁜 일과 속에 교육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한 학부모들에게도 이번 토크 콘서트는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