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도 34명 늘어...내일부터 수도권 유초등교 원격수업
교육부 "돌봄 시간 유지, 급식 등 제공할 것"

(사진=kbs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주말 사흘동안 학생 확진자 225명, 교직원 확진자 34명이 늘었다. 또 14일 등교수업을 하지 못한 학교는 1329개교로 확대됐다.

교육부는 14일 오전 10시 기준 15개 시·도 1329개교가 등교수업을 하지 못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일 보다 271곳 늘어난 수치다. 

서울의 경우 지난 7일부터 모든 중학교(386곳)와 고등학교(320곳)가 등교수업을 중단했으며, 유치원과 초등학교까지 더하면 총 730개 학교가 원격수업을 진행 중이다. 울산 역시 이날부터 모든 유·초·중·고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총 442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이밖에 충북 65곳, 경기 41곳, 강원 14곳, 제주 12곳, 대구 7곳, 대전 5곳, 경북 3곳, 부산·광주·경남·세종 각 2곳, 인천·충남 각 1곳 등 순으로 등교를 하지 못했다.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전날(13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1982명이며, 교직원은 363명으로 총 2345명이 확진됐다.

이는 사흘 전인 지난 11일과 비교해 학생은 225명, 교직원은 34명 늘어난 수치다.

학생의 경우 사흘 동안 2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학생 11명이 늦게 통계에 반영돼 총 225명 증가했다. 

지역 별로는 경기 79명, 서울 51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만 148명이 확진됐다. 강원 15명, 대구·충북·경북· 각 5명, 부산·경남 각 4명, 충남 3명, 대전 2명, 광주·세종 각 1명 등도 같은 기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직원은 사흘간 경기 10명, 서울 9명, 대구 6명, 부산·충남 각 2명, 인천·울산·경남 각 1명 등 32명이 확진됐다. 여기에 확진자 2명이 뒤늦게 통계에 추가로 반영됐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15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에서 전면 원격수업이 시행되지만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돌봄과 유치원 방과후과정은 제공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내 인력과 공간 등을 최대한 활용해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운영시간 유지, 급식 제공 등을 통해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