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유휴공간에 현업 지역 미술작가들의 작품 전시

인천시교육청과 사회적기업 (주)어울푸름 간 업무협약서. (사진제공=참살이 미술관)
인천시교육청과 사회적기업 (주)어울푸름 간 업무협약서. (사진제공=참살이 미술관)

[에듀인뉴스=최도범 기자] 인천시교육청과 사회적기업 (주)어울푸름이 ‘참살이 미술관’ 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살이 미술관’은 인천지역 현업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학교 내 유휴공간에 전시해 학생과 교사 등 학교 구성원 누구나 감상하고 문화적 향유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찾아가는 미술관’ 방식을 통해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한 달에 한 번씩 다른 작품으로 교체함으로써 학생들이 다양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문화적 요구를 충족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 해소와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며, 작가들에게는 심혈을 기울인 창작품이 대중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작 욕구를 북돋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회적 기업 (주)어울푸름에 따르면, 실제 현재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인주중학교(미추홀구), 청천중학교(부평구), 동구 만석동행정복지센터 등의 평가가 긍정적인 가운데 일선 학교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인주중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이 ‘참살이 미술관’ 모습. (사진제공=참살이 미술관)
인천 인주중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이 ‘참살이 미술관’ 모습. (사진제공=참살이 미술관)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 21일, 비대면(서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의 건강과 심리방역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참살이 미술관’의 역할을 기대한다. 우리 학생들에게 현업 미술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는 교육적 기회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마음에 작은 위로로 다가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명섭 대표는 “문화예술은 우리에게 언제나 큰 위로와 용기가 되고 있다.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고, 일상에 지칠수록 더욱 그러하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꿋꿋하게 공부하고 꿈을 키워가는 자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에게 ‘참살이 미술관’이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도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