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받침틀에 새겨진 문구(사진제공=수원시)
가로수 받침틀에 새겨진 문구(사진제공=수원시)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와 가로수정원사봉사단은 26일 권선구 오목천동 일원 가로수에 감성 문구를 새기는 레터링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가로수 돌봄 문화를 확산하고, 도시 가로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수원시 가로수정원사봉사단과 수원그린트러스트, 공무원 등 관계자 30명은 이날 수원권선꿈에그린아파트 앞 도로에 있는 가로수(이팝나무) 66그루 받침틀에 감성 문구를 새기는 스텐실(stencil) 작업을 진행했다.

스텐실은 글자나 그림 따위의 모양을 오려 낸 후, 그 구멍에 물감을 넣어 그림을 찍어 내는 기법으로 참가자들은 가로수의 긍정적인 기능을 강조하고, 시민들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반가워요! 이웃사촌' 등 5개 문구를 구성해 레터링 작업에 임했다.

가로수정원사봉사단은 이날 파손되거나 오래된 지주목(기둥이 되는 나무)을 제거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수원시 가로수정원사봉사단은 도시 가로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생육과 관리 실태를 점검해 가로수가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돌보는 자원봉사자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