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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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천안함 전사자 고(故) 정종율 상사의 고등학생 아들이 최근 암으로 어머니를 여의자 교육 당국이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교육청은 11일 양친을 여읜 고교 1학년생 정모(16) 군에 대해 교육비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 군이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방과후 자유수강권, 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평일 미급식일 중식비,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한다.

시교육청 직원들이 급여에서 모은 후원금도 그가 졸업할 때까지 매달 30만원씩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급된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매년 100만원씩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정 군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은 정군은 최근 어머니 정경옥씨가 암 투병 끝에 별세하면서 홀로 남았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갓 고등학교에 입학한 정 군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