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농산물 등 지원방식 미확정…예산안 도의회 제출"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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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이 도내 모든 학생에게 10만원 상당의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다음 달 2일부터 14일까지 임시회를 열어 도교육청 추경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충북 교육회복지원금'으로 이름을 붙인 이 예산은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18만5천명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체 예산 규모는 185억원이다.

이 예산은 교육부가 추가 증액해 지원한 지방재정교부금의 일부로, 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원방식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현금을 선호하고, 충북교총 등은 현금 지급을 반대하며 농산물 꾸러미 방식을 제안했다.

도교육청은 바우처 카드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계자는 "2회 추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교육회복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교육회복지원금 지원방식은 학부모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들은 뒤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학교 급식비 가운데 남은 예산으로 전체 학생들에게 1인당 3만원과 5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나눠주긴 했지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