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중 80% 등교·0.5%는 원격수업"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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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학교 기숙사 등에서의 집단 발병으로 최근 1주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일평균 160명을 다시 넘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9∼25일 1주간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1천135명이었다.

하루에 162.1명꼴로 올해 1∼2학기 최다 일평균 확진자 수(162.4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국 학교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학생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경북 김천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는 전날까지 학생 21명이 확진됐고 경기 파주의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3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3월 1일부터의 누적 학생 확진자 수는 1만3천299명이다.

최근 1주간 교직원 확진자는 43명 발생해 누적 1천499명이 됐다.

교내 집단 감염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교육부와 6개 시도교육청은 총 7만4천 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은 8∼11월, 부산과 경남은 9∼11월, 인천·경기·강원은 9∼12월에 검사가 이뤄진다.

기숙사 운영 학교에 대해서는 2학기 기숙사 입사 예정 학생 약 12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전국 학교 중 여름방학을 끝내고 2학기를 시작한 곳은 80%를 넘었다.

전국 유·초·중·고 2만512개교 중 79.8%에 달하는 1만6천362개교가 등교 수업을, 0.5%인 95개교가 원격 수업을 했다.

아직 여름방학 중인 학교는 19.8%인 4천55개교였다.

1주간 신규 대학생 확진자는 445명, 대학 교직원 확진자는 25명이었다.

누적 대학생 확진자는 6천176명, 대학 교직원 확진자는 56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