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 총괄위원회 열고 각오 밝혀

17일 교육부 자문위의 총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교육부 자문위원회 위원들이 현장과의 소통을 가장 강조했다.

17일 서울 중구의 한 한정식집에서 교육부 자문위원회 총괄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윤여표 자문위 부위원장은 “교육계가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었지만 교육의 파급력과 강하고 관심도 많다 보니 어려운 점을 느낀다”며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책들이 현장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중간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승일(서울대 교수) 평생직업교육분과장은 “그동안 교육계의 많은 노력에 비해 국민체감도가 낮은 점이 늘 아쉽다”며 “(정책이)현장 중심이 되야 한다. 자문위가 그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춘(한국교육개발원 원장) 학교교육개혁분과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현장과의 괴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이준식 교육부 장관, 이영 차관 및 위원장, 부위원장 및 각 분과위원장이 참석해 앞으로의 자문위원회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동섭 자문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진동섭(한국교육학회 회장) 자문위원장은 “자문위원들의 전문적인 식견과 통찰력을 발휘해 교육부 정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채기(동국대 교수) 미래교육전략분과장은 “미래전략분과는 미래 사회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를 다루는 곳”이라며 “앞으로 다른 분과와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백성기(포항공대 명예교수) 대학교육개혁분과장은 “대학들이 학생수 감소와 재정난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 대학에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결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완(한국미래교육연구원 원장) 지방교육재정개혁분과장은 “2014년에 지방교육재정알리미를 도입해 지방교육재정이 많이 투명해졌다. 앞으로도 지방재정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구(서울대 교수) 국제협력분과장은 “국제협력분야가 세계시민양성 등 아젠다를 포함하는 대단히 중요한 영역”이라며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 자문위원회가 현안별 논의 뿐 아니라 정례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