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을 통한 동영상 강의 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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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

2022년도 3월 개학 이후 학교장 판단하에 원격수업을 허용할 전망이다.

21일 기준 99,573명이 코로나에 확진된 가운데 개학 이후 2주간 학교들이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과밀학교·학급 밀집도 조정 등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3월까지 20만명 넘는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학교장 재량으로도 2주 사이에 전면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교육부는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구성하고 유은혜 부총리 주재로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점검단은 개학 직후인 3월 2일부터 11일까지를‘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하고 수도권 등 오미크론 확진자가 집중돼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 학교들의 경우 수업 시간 단축이나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등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7일 ‘학내 신규확진자 3%, 등교 중지 비율 15% 미만’까지는 최대한 정상등교토록하는 학사운영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학교내 감염 상황이 ‘3%·15%’ 기준에 도달하기 전까지 최대한 정상등교하고 이후 지자체나 학교장이 결정해 단축수업, 원격수업 전환 등을 정할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정점이 신학기 시작 시점과 맞물릴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면서 2주간은 학교장 판단으로 전면 원격수업까지도 가능토록 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3%, 15% 지침을 바꾸는 것은 아니고 여전히 학교가 참고해야 할 주요 수치”라며 “3월 초중순 오미크론 정점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학교장 현장 판단에 따라 원격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