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

‘3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재정(78) 경기도교육감이 24일 “지난 8년간 ‘학생 중심’이 경기교육 철학이자 기반이었다. 앞으로도 이것이 무너지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임기는 6월30일 자정으로 끝이 난다”며 이렇게 말했다.

 “8년을 돌이켜보면 그저 감사한 일만 넘친다”며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름대로 저는 공정과 열정으로 일했다. 하루도 아프다고 누운 적도 없었다”며 “2014년 4월 세월호 아픔과 절망적인 슬픔 속에서 시작한 선거운동은 제대로 할 수도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 교육감은 지난 22일 입장문을 통해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6월 말까지 주어진 임기 동안 오미크론으로부터 학생들을 지키는 일은 물론 도교육감으로서 수행해야 할 모든 교육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며 3선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는 2009년 첫 주민 직선제로 치러진 민선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당시 김상곤 한신대 교수(14·15대)에 이어 2014년 7월부터 현재까지 16·17대 경기도교육감을 맡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