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

경기지역 보수성향 단체가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에게 도교육감 선거에 나와달라고 요청했다.

경기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는 24일 도교육청 남부청사 브리핑룸에서 임 전 총장을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임 전 총장은 제16·17·18대 국회의원을 거쳐 이명박 정부 시절 고용노동부 장관과 비서실장, 한경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추대위원회는 24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출마 의사를 비쳤거나 언론에 보도된 중도우파 후보 6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주일 동안 평가위원 12명이 각기 평가를 실시했다"며 "이 중 임태희 전 총장이 1위 후보로 선정됐고, 운영위원회와 고문·자문위원회가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추대 이유를 설명했다. 

기자회견에는 추대위 공동대표 15명과 운영위원, 상임고문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임 전 총장이 도교육감으로 당선돼 바르고 공정한 경기교육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추대위는 “임 전 총장에게 대한민국 교육을 위해 경기교육이 중요하고, 이를 맡아 달라고 호소했다”며 “향후 임 전 총장의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전 총장은 도교육감 출마 준비를 공개적으로 알린 상태다.

임 전 총장은 23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여러 가지 미래 문제는 교육 문제에서 혁신이 필요하고, 교육문제가 미래의 환경 변화에 맞게 고쳐지지 않으면 힘들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그래서 제가 (도교육감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