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

이대형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9일 인천 미추홀구 경인로425번길 신화빌딩 9층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정동권 전 경인교대 총장, 나근형 전 인천시교육감, 김실 전 교육위원회 의장, 강인덕 전 인천시체육회 부회장 및 지방선거 예비후보와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정 전 총장은 축사에서 "현재 인천교육은 학력 저하와 기초학력 미달로 사교육비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미래 교육에 대한 바람직한 포부를 갖고 있고 문제해결을 일조할 수 있는 후보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가짜 진보의 시대를 끝장내고 무너진 인천교육을 바로 세워 달라는 인천시민들의 열망과 명령을 받고 이 자리에 섰다"며 "교육자의 역사적 사명을 완수하고 당당한 보수진영의 단일후보가 돼 전교조에 빼앗긴 우리 아이들을 되찾아 오겠다"고 강조했다.

또 "창의융합성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 교육을 준비하고 학력 신장, 인성교육, 교권 신장, 교육재정 조정 등 산적한 현안문제 해결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보수진영 인천 교육감 예비후보인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박승란 전 숭의초 교장 등 세 후보는 미래를 위해서는 인천 교육이 변해야 한다며 끝까지 함께 할 것을 합의했다.

이들은 오는 14일 1차 정책토론회를 한 뒤, 22~23일에 여론조사 70%, 1만 500명 선거인단 투표 30%로 최종 단일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개소식에서는 '전교조 과거사 진실위원회' 출범 선포식과 학생·학부모·교사의 세족식을 통해 학교 폭력 근절, 학력 신장, 교권 신장 등에 대한 '이대형 후보에게 바란다'라는 메시지가 전달됐다.

한편 진보진영에서는 현 도성훈 인천 교육감의 단독출마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