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학부모공감 토크 콘서트에서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학부모공감 토크 콘서트에서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학부모 공감 콘서트가 수원소재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성료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 공교육정상화시민네트워크(대표 조성윤)’ 주관으로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현장에는 250명, 화상회의 앱인 ‘줌’을 통해서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기연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조성윤 대표는 "근래들어 교육이 무너지는 상황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교육'은 '교'와 '육'이 합쳐야 되는 것인데 '교'(가르치는 교육)는 있고 '육'(보이는 인성교육)은 없는 현실"을 토로했다.

이어서 이규택 상임고문은 "경기도 교육이 획일화 되었고 편향된게 문제"라며 "무너지른 대한민국의 교육을 바로 살리는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고 김순기 대표는 그간 '경기도공교육정상화시민네트워크'의 성립과정과 추진내용을 소개했다.

경기공교육정상화 시민네트워크 학부모 공감 토크콘서트에서 학부모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경기공교육정상화 시민네트워크 학부모 공감 토크콘서트에서 학부모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본행사에서 학부모 대표로 나온 유치원 학부모 대표는 "요즘은 유치원 교사에게 행정업무가 너무 많아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했고,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는 "코로나로 아이들의 돌봄 문제가 심각하다"며 "아이들의 마음치료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학교 학부모는 "농어촌 지역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이 도시지역과 격차가 크다"면서 "교육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했고, 고등학교 학부모는 교사의 직무를 줄여야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더 돌아올 것이고 학교 급식시설 및 학교시설의 차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교사들과 머리를 맞대겠다”며 “교육취약계층과 사각지대 학생의 지원은 국가 책무로서 학생들의 공정한 출발선을 교육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이다"며 "교육문제와 저출산 문제는 학교차원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고 여성부, 고용부, 국회, 청와대 등 전방위로 다같이 참여해서 해결할 문제이다”고 말했다.

구충회 교육자연대 상임대표는 학부모의 목소리가 구현되는 경기교육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가 주인이되고 우리 모두가 만들어가는 경기교육을 임태희 후보가 공약에 담아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