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 지도자회의'에서 주최한 '범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합의 서약 기자회견'에 조영달, 조전혁 후보가 불참하고 박선영 후보만 홀로 참석했다.
'서울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 지도자회의'에서 주최한 '범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합의 서약 기자회견'에 조영달, 조전혁 후보가 불참하고 박선영 후보만 홀로 참석했다.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

'서울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 지도자회의'에서 주최한 '범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합의 서약 기자회견'이 여의도 소재 자유기업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기자회견이 시작된 오후 3시까지 박선영 후보만 참석하였고, 조영달, 조전혁 후보는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 주최 측은 나머지 두 후보를 기다린다며 5분 뒤로 기자회견을 미루기까지 했지만, 결국 두 후보가 불참한 채로 박인주 전 대통령실 사회통합수석,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회장, 이희범 국민노동조합이사장 등 시민사회단체 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갑산 회장은 이에 대해 입으로는 단일화를 외치면서 자기자신만 생각하는 이 모습이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후보)자들의 모습이라며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간의 단일화 진행상황을 설명한 후 후보들 중 이렇게 단일화를 무산시키고 전교조 교육감을 당선시키려 하는 의도는 아닌가 의심된다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지난주 후보자 간담회에서는 조영달, 박선영, 조전혁 후보들을 차례로 초청하여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묻고 단일화 조건과 서약 참여 의사 등을 물은바 있다. 또한 회의 내용을 정리하여 후보들에게 통보하고 단일화 서약 참여 및 기자회견을 개최키로 결정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17일 있을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을 비롯한 중도보수 교육감 정책연대회의에 조전혁 후보만 초청이 되었다는 점에 대해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아직 단일화 되지 않았는데 특정 후보만 초청한 것은 잘못된 것으로 공정하지 못하며, 초청해서는 안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선영 후보는 홀로 단일화 기자회견에 참석하게 된 것에 대해 참담하고 부끄럽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는 정말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단일화를 위한 마당에는 시민사회와 다른 후보들 누구도 마다 않고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만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시민사회지도자회의 관계자는 유권자 운동은 누구의 공인을 받아서 하는 것이 아니고, 자발적으로 모인 단체장이나 교육관계자가 진행하는 것이라며, ”비록 공식적인 단일화 협약은 무산되었지만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단일화를 위한 노력은 어떤 식으로든 계속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