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선거 이래 중도보수 대규모 연대 결성 처음...정책‧지지‧선거캠페인 연대
임태희 후보, 중도보수교육감 후보연대 대표로 출범 이끌어내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

6·1 지방선거 시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중도·보수진영 시도별 대표 후보들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주도로 연대해 선거운동에 나섰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를 비롯한 10개 시·도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은 17일 오후 2시 국회소통관에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출범식을 가졌다.

역대 교육감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중도보수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대를 결성하는 것은 처음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중도·보수교육감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출범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표 자격으로 주도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3선 국회의원, 고용노동부장관, 청와대 대통령실 실장,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활동해 교육감 출마자 중에서 인지도가 높을 뿐 아니라 중량감 있는 인물로 꼽힌다.

이날 출범식에는 임 후보를 비롯해 서울 조전혁, 인천 최계운, 대구 강은희, 세종 이길주, 충북 윤건영, 충남 이병학, 강원 유대균 후보, 경북 임종식 후보, 경남 김상권 후보 등 총 10명이 함께했다.

10명의 중도보수 후보들은 합의문에 전교조 교육감이 지배한 교육을 이번 교육감 선거를 통해 반드시 찾아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지성교육 OUT 자유교육 OUT 전교조 OUT을 슬로건으로 정책연대, 지지연대, 선거캠페인 연대 등을 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진보교육감을 전교조교육감이라고 명명해 눈길을 끌었다. 전교조 출신이거나 전교조 등에 힘입어 당선한 교육감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전교조 교육감들은 교육의 다양성을 평등교육 이름으로 억압하고, 개인별 수준에 맞는 교육을 차별교육으로 매도했다기초학력미달학생, 학습결손 아이들을 방치해 교육사다리마저 더 무너지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생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것조차 줄 세우기, 일제고사라며 이념적 잣대로 희생시켰다초등학교 입학 후 7년 동안 평가다운 평가를 한 번도 받지 않았으나 아이들은 행복하지도 학부모 사교육비가 줄지도 않았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번 교육감 선거는 전교조 교육감들이 아이들을 즐겁게 바보로 만든 죗값을 치르도록 하는 선거라며 이 자리에 모인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은 교육권력 교체, 교육교체를 위해 함께 연대했다. 임태희가 앞장 서 대한민국 권력 교체, 교육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