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칠 교(攴-11, 8급) 

*스승 사(巾-10, 4급)

敎자는 사랑의 매를 들고[攵=攴] 아이들을 일깨우는[爻+子] 모습에서 유래된 것이다. ‘공부하도록 다그치다’(urge pupils to study)가 본뜻인데, ‘이끌다’(giving guidance) ‘가르치다’(teach)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師자는 본래 ‘(약 2,500명의) 병력’(the strength of an army)을 가리키는 것이었다(‘사단 병력’의 師團). ‘스승’(a teacher; a master)은 이 글자가 만들어진 지 몇백 년 후부터 쓰인 의미다. 군대의 숙달된 조교가 교사의 기원인가 보다.

敎師(교:사)는 ‘주로 초․중․고등학교에서, 일정한 자격을 가지고 학생을 가르치는[敎] 스승[師]’을 이른다. 

배움이 없이 할 수 있는 큰일은 없다. 어떤 분야에 최고의 권위자가 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자가 되고 싶으면 반드시 스승을 찾아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고 獨學으로 공부를 하면 대학자가 되기 어렵다. 옛 선현 가로되, 

“옛날부터 학문을 탐구하는 

 자들에게는 꼭 스승이 있었다.”

  古之學者必有師.

  고지학자필유사 

  - 당나라 대학자 韓愈.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앱 창안자)

[에듀인뉴스(EduinNews) = 선우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