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광주시교육감 장휘국)은 교육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에 공감하지만 시도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과 교육재정 확충이 전제 되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의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의 주요 내용은 ▲OECD 수준의 교육여건 개선 ▲직업계고 활성화 ▲성적중심에서 탈피 ▲소질 적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학습 역량 강화 지원 ▲농어촌 우수고 육성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 등이다.

2022년까지 고교 학급당 학생 수 24명 축소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며, 학급당 학생 수 축소는 중학교에도 꼭 필요한 정책이다.

향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교육여건을 OECD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한 계획과 재정 확충 방안이 마련되어야만 한다.

한편 시도교육감협의회측은 교육부의 자기주도 학습전형 방안에 대해서는 기존 입시 전형과 차별성이 없어 실효성 여부를 엄밀히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일반고 활성화를 위해서는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일반고 정책에 대한 근본적 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향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유·초·중·고등학교의 교육여건을 OECD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한 종합계획과 교육재정 확충 방안을 책임 있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교체제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와 같은 계획은 수립 과정에서부터 시·도교육청과 긴밀한 협의가 이루어져야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