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올해부터 신규 추진 예정인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WE-UP : Women in Engineering - Undergraduate Leading Program)'의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는 여성 친화적 공대 교육시스템 개편으로 사회수요 맞춤형 여성 공학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8개 대학 내외를 공모 형식으로 선정하고 선정된 대학에 매년 총 50억 원씩 3년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계의 인력수요와 향후 여성 유망 분야를 바탕으로, 각 대학이 졸업생의 사회진출현황과 현재 여건 등을 분석해 여성 공대 졸업생의 사회 진출 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WE-UP) 주요 내용, 자료제공= 교육부>

대학에서는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선에 중점을 두고 융합‧신수요 맞춤형 전공트랙이나 교과목을 신설할 수 있다.

또한, 생애주기를 고려한 커리어패스 제공, 산학연 연계를 통한 인턴십 지원과 리더십 개발 등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남성 중심적 인식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병행할 수 있다

주요 지원대상은 공학계열 학과가 있으면서 여학생이 재학중인 4년제 대학이며, 대학별로 사업단을 구성하거나 타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신청할 수 있고, 사업단은 공학계열 학과·학부를 기본으로 한다.

대학별로 다양하게 제시되는 사업계획와 성과지표에 대해 각 대학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하여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지표는 ‘대학의 지원의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업단의 목표와 사업내용 등에 관한 것으로 구성됐다.

또한, 사업단이 얼마나 여성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세밀하게 계획‧구상하는지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교육부는 성과 및 예산집행 실적 등을 평가·고려를 통해 차년도 지원금액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선정된 대학은 자체적으로 연차별 성과지표와 목표를 현실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여성친화적인 공학교육과정 개발 등을 통해 여성공학인재의 롤모델이 다양하게 양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신청은 24일 공고를 시작으로 7월에 평가를 거쳐 8월에 최종 선정 대학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