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교육감, ‘교육지원청 조직 효율화 추진 계획’에 우려 입장 밝혀

교육부가 1일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 사업 발표’를 한 가운데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교육감은 교육부의 이같은 정책에 대해 “교육에 대한 고민과 비전은 없고, 교육지원청을 재정 측면에서만 찢어 붙이려는 계획”이라며 “우리교육청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에 매진하는데 비해 교육부는 농산어촌교육을 황폐화시키는 마을교육공동화 정책에 골몰하는 모양새”라고 격분했다.

또한 “지금은 도시와 농산어촌 교육의 균형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한편, 강원도는 양구, 화천, 고성교육지원청 등 세 군데가 교육부의 소규모 교육지원청 기준인 인구수 3만 명 또는 학생수 3천 명에 해당돼 통·폐합 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