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포럼]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실태를 조명한다
[미래교육포럼]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실태를 조명한다
  • 서혜정 기자
  • 승인 2016.08.17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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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 미래교육연구원 후원 : 에듀인뉴스

“배우고 싶은 것을 가르쳐 주세요.”

교육의 출발점은 학생입니다. 학생을 알아야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육은 입시 문제에 너무 집중해서 학생들의 실태에 벗어난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학교에 오면 자신들이배우고자 하는 것들과 거리가 있기에 겉돌기만 합니다. 학교와 학생이 겉돌고, 교육과 학생이 겉돌고 있습니다. 학생이 공교육과 일치되지 못하는 현상이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의 실태에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의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를 파악해 교육에 접목 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현재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실태를 점검해 보고 앞으로의 고등학교 교육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사회 : 황영남 교장 (서울 영훈고)                        

참석 : 김영한 박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 김재용 교사 (성암국제무역고)  / 박진상 교장 (부여여고)  / 이명근 교사 (부산동아고)

사회 현재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학교생활은 어떠하고, 그들의 꿈은 무엇인지, 교육자로서 학생들의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하고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줘야 학생들에게 보탬이 될 것인지 허심탄회하게 얘기 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먼저, 요즘 고등학생들의 학교생활과 방과 후의 모습, 그리고 학생들의 꿈과 고민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영한 현재 청소년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을 두 가지로 설명하겠습니다. 하나는 정상적인 관계에서 나오는 인식과 두 번째는 정상을 벗어난 비정상적인 것에 대한인식이 있습니다. 먼저 정상적인 것이 무엇인가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정확하게 우리가 학생들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학교에서 원하는 정상적인 교육은 무엇인가?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잘 하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사회에 잘 적응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인가? 아이들은 다양한데 이 다양한 아이들을 하나의 ‘틀’ 속에 밀어 넣고 있다 보니까 그 속에 못 들어가는 학생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정상적인 틀이라는 것이 오묘합니다. 이 틀이 가득차서 열려있으면 다 들어갈 수 있는데 틀이 생각보다 넓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정상적인 틀을 다른 말로 ‘잣대’라고합니다. 이 잣대 속에 들어가지 못한 아이들을 ‘비정상적’이라고 표현하는데, 사회적으로 들어갈 수 없는 조건을 만들어 놓고 그 속에 못 들어간 아이들을 ‘문제’로 규정하게 된다면, 사회 구조 자체가 비정상적인 아이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정상적이라고 하는 잣대는 대부분 서열을 갖고 있습니다. 서열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있고, 그것에 대한 대우나 차별이 발생하게 됩니다. 정상의 틀에 못 들어간 아이들은 예외로 규정됩니다. 이는 비정상적이라고 하는 아이들이 반드시 자신의 문제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교사 입장에서 마음에 안 드는, 이른바 비정상적이라고 보는 청소년들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OECD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행복감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의 낮은 행복감은 불안감과 우울증 증가 등 여러 문제들을 발생시킵니다.

청소년들에게 높은 학업 경쟁력은 스트레스를 가져오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실업률은 한국 사회의 우울증이 증가하는 요인이 됩니다.

또 현 사회가 요구하는 것이 빠르게 변화하다 보니까 적응을 못해 문제가 악화되기도 합니다. 시도교육청 자료 중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의 학교폭력 가해현황을 보니 2010년은 1만 9천 명 정도이고, 2012년도는 3만 8천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중 고등학생의 폭력 현황은 5천명에서 9천 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전국의 94개 학교에 대해 실태조사를 했는데, 학생들의 불안, 우울, 공포, 강박증 등의 정서적인 문제가 20%, 정서적인 문제와 문제행동을 동시에 하는 학생이 25%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우리나라 자살률이 전 세계 중 1위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OECD 중 최고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는 갑자기 생긴 것일까요?

정상적인 판단의 기준에 들어가지 못한 비 정상적인 것, 지속적인 압박과 쌓인 문제들이 어느 순간에 폭발한 것입니다. 물이 끓는점이 100℃가 되면 어느 순간에 폭발하듯이 아이들에게도 작은 문제들이 누적돼 쌓이다가 가출을 하고, 어떤 학생은 자살을 하고, 다른 쪽으로 회피를 하기도 하고, 그냥 수용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중 회피 현상은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하나는 ‘자기가 갚아야 되는 것’ 즉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가해하게 됩니다. 피해 학생이 다시 가해자가 되는 것이죠.

또 다른 회피 현상은 한 번 폭력을 당하면 계속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회피와 가출 다음으로 최악의 상황은 자살입니다.

청소년 문제가 발생하는 핵심 원인은 교사들에게 있습니다. 제가 3년 전 조사해본 바로는 청소년들의 다른 어떤 문제보다 교사가 3배 이상으로 학생의 문제를 유발합니다. 제가 조사한 자료는 공식적으로 통계청 절차에 따라 조사를 한 것이기 때문에 신뢰를 갖는 자료입니다. 제가 이 자료를 발표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발표를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학생의 문제는 학교와 가정의책임이지만, 생각보다 학교 청소년 실태, 특히 비정상적인 실태를 만들어 내는 요인이 교사에게 있는 일이 많았습니다. 조사를 하면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학생들의 또래 폭력, 낮은 자존감, 학업 스트레스 등의 모든 문제를 합쳐도 학생이 교사에게서 받는 문제보다 못합니다. 이는 학생들이 교사의 영향력을 못 벗어난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교사에 대한정책은 하지 않고 피해갑니다. 기득권 문제도 있을뿐더러 의사결정권자가 교사이기 때문입니다.

학교의 주인인 학생이 교사와의 관계 속에 있고, 성인으로서의 교사의 파워와, 가르치는 교권으로서의 교사의 파워가 있습니다. 그런 속에서 중·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여교사를 때렸다던가 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큽니다. 이전에는 학생들에 대한 체벌이 통용돼 있어 교사에 대한 폭력이 더 크게 이목을 집중시킨 것 같습니다.

저는 교육연구원이 학생들의 문제를 좀 더 혁신적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 상담실을 설치하고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보다 교사가 모임에서 이런 고민 과정을 거치고 윤리 강연을 만들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도 교사입장에서 교사 윤리 강연을 만들자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교사도 관점의 차이를 달리하면, 노동자라고 생각합니다. 교사도 월급 받는 사람입니다. 의사, 검사, 판사, 사회복지사, 간병인, 간호사 모두 인간에 대한 서비스를 하는 업종이듯이 교사도 청소년에 대한 서비스를 하는 직종입니다.

그렇게 보는 것이 교사들의 입장에서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회적 관념으로서 교사가 가져야 될 지도력이나 관계가 경직화될수록 교사들의 움직임의 폭은 좁아집니다.

<김영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사회 김 박사님 말씀의 핵심은 학생들이 비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는 수많은 요인 중에 사실 알고 보니 교사에게 그 원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들이 이에 대해 하실 말씀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명근 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내용을 두 가지로 나누어 학생들의 일과 중의 모습과 방과 후의 모습을 살펴보면, 현재 인문계 고등학교는 작은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천편일률적인 입시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학생 동아리 활동의 다양화, 그리고 학생 중심의 교외 활동, 예를 들면 음악회라든지 발표회 등 실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또 외부강사와의 협력 수업 등 다채로운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성교육, 진로교육, 안전교육 등의 여러 프로그램들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업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도 참여해 자신의 꿈과 끼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예전보다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학진학의 일차적 목표 때문에 입시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방과 후 모습을 살펴보면, 먼저 인문계 학급과 국가에서 실시하는 중점과정 예체능 교육이 있는데, 제가 근무하는 부산동아고교는 체육 중점과정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일반인문계 학생들과 교육 내용이 다릅니다.

부산시 전체 학생들 중에 체육을 하고 싶은 학생들을 뽑아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목적과 교육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방과 후의 모습을 살펴보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교육의 실질적인 목표는 대학진학이고, 대학진학을 위해서 좋은 성적을 갖지 않으면 본인들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방과 후에 학원이나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받고, 독서실에서 공부를 합니다. 인문계 학생들의 대부분이 10시에서 11시 이후에 집으로 갑니다. 예체능 공부를 하는 중점학교 학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중학생들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학교 또는 학원, 독서실 등에서 주로 시간을 보냅니다. 다만 오후에 시간이 조금 나는 학생들이 별도의 친목 도모를 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게임과 축구를 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SNS 등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활동을 많이 합니다.

종합해 보면 아직까지 인문계 고등학교는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로 인해 학생들의 기본적인 생활이 진학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물론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학생들의 생활에는 진학이 가장기본적인 요소이고, 그것에 맞추어서 방과후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명근 부산동아고 교사>

김재용 지역 교육 중심의 특성화고가 표면적으로는 정상화 되고 있는 것 같지만 아직 사회적 편견과 오해로 인한 진학 기피 현상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미있고 행복한 분위기의 학교수업 덕분에 학생들이 쉽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일반계 고등학교보다 뒤떨어지지 않는 특성화고가 꽤 많습니다. 성암국제무역고 학생들도 특별 전형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모집된 학생들입니다.

성암국제무역고는 그동안 학교 폭력이 발생하지 않은 안전한 학교입니다. 중학생 때 다소 거칠었던 학생들도 우리 학교에 들어와서는 학교 분위기에 녹아듭니다. 한 학생은 이전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해 학교 폭력이 없는 우리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성암국제무역고는 교실에 앉아서 수업만 듣는 것이 아닌 학생이 주체가 되는 능동적인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과서도 발표 수업과 토론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동아리를 자율적으로 개설해서 본인들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 중심의 활동은 정체된 학교 분위기가 아닌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예방 캠페인, 사제 간 프리허그데이, 환경캠페인, 잔반 줄이기 운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학생들이 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 학생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잠재적 능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주고, 중국, 일본 학교와 자매를 맺어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과 견문을 넓히고 있습니다. 또 학생들은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 풍부한 정서 함양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성화고교 학생들의 대부분이 취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학교생활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찍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만큼 내신관리 뿐 아니라 자격증 취득과 스터디 모임 등의 활동을 하고, 학교는 이를 적극 지원하여 학생들이 역량을 쌓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 학생들은 대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인문계 학생 못지않게 밤늦게까지 공부합니다.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방과 후 수업과 야간자율학습, 동행프로젝트 등을 통해 수능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형편이 불우한 학생들은 방과 후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미리 사회경험을 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생들은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학교생활을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중학교 때에 비해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사회 인문계 고교 학생들은 어떻습니까?

이명근 특성화고등학교도 급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특성화고교에 비하면 인문계학교는 대학 입시 교육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입시과정 자체가 수시 전형 위주로 바뀌어 교사들의 영향력이 커졌습니다.

학생들의 생활기록에 따라 진학 기회가 달라지기 때문에 선생님들에게 반항하는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학교 폭력의 경우도 생활기록부에 적게 되어있습니다. 이 기록은 졸업한 후에 지워지기 때문에 학교폭력 등의 문제는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회 말씀을 들어보니 수시 입시 제도로 생활기록부를 관리하는 교사의 권한이 늘어나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순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제도가 학생들을 순응하게 만들었다는 뜻인데 과연 학생들은 이 제도 속에서 얼마나 행복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고등학교 들어오자마자 선생님들한테 잘 보여야한다는 것이 좋은 제도인지 고민해 볼 문제입니다.

농어촌 학생들의 실태와 더불어 전국의 학교 실태는 어떻습니까?

<박진상 부여여고 교장>

박진상 대체적으로 보면 농어촌 학생들이인심이 좋은데, 그 이유는 전반적으로 서로 안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전혀 모르는 관계면 분위기가 살벌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 설명이안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제가 있는 부여여고 학생들은 천사 같습니다. 이곳에서교권 도전은 먼 이야기입니다.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학교 교실은 사회의 축소판입니다. 학교 폭력이 생기고, 질서가 무너지는 것은 어른들의 모습이 투영된 것이지 결코 학생들이 문제가 아닙니다.

현재 우리나라 대학들이 수능 중심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뽑겠다고 하는데, 지금대학이 그럴 입장이 못 됩니다. 지금 학생들의 수가 학생 아버지 세대의 반 밖에 안 됩니다.

수능 성적보다는 학교 내신으로 학생들을 받아야 되고, 학생들을 오게 하려면 학교가 오히려 노력해야 합니다. 학교 내신이 우선하게 되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충실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은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기를 겪습니다. 고등학생들은 신분제가 없는데 대학을 가면서 이것이 생깁니다.

요즘 흙수저, 금수저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집단이 법조인이나 행정고시 출신이라고 합니다. 또 공무원 시험은 5급, 7급 이렇게 따로 봅니다. 이는 완벽히 조선시대 과거제도와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일반 공무원 시험이나 교사 시험은 준 과거제도, 준 신분제도나 마찬가지입니다.

얼마 전 서울의 명문대 학생들이 자신의 대학도 모자라 명문고 출신이라고 직접 밝힙니다. 사회의 신분제죠. 어른들의 못된 모습을 학생들이 배워서 그대로 한 것입니다.

앞서, 김영한 수석연구원이 학교 문제가교사들에게 있다고 했는데 교권의 문제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교사의 ‘교권’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교권’과 ‘교육권’은 전혀 다릅니다.

헌법에 ‘교육권’은 학부모나 성인이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 교육권을 전문가에게 맡기는 제도가 학교인 것이지 선생님들이 교육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교권(敎勸)’이라는 것이 가르칠 ‘교(敎)’는 좋은데 ‘권(權)’ 자가 의무 ‘무(務)’ 자로 바뀌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교무(敎務)’로 바꾸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학생들을 통제할 때 교권에 도전했다고 하잖아요? 그렇게 가르치면 안 됩니다. 수업 중에 학생이 문제를 일으켰다면 그 학생이 나머지 학생의 학습권을 방해한 것입니다. 나머지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는 ‘교무’ 즉 ‘가르치는 의무를 다했는가?’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교권이 코디네이터나 관리자로 해석 되어야지 자기의 권위에 도전했다고 하면 안 됩니다.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본인들의 권리 주장을 하는 것은 안 됩니다. 관리자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개념으로 생각해야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스마트 폰을 봤다고 학생들의 스마트 폰을 왜 뺏어가나요. 그래서 ‘교권’이 아니라 ‘교무’라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회 세 분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생들은 본인들의 끼를 살린 활동을 하고, 행복한 고등학교 생활을 하고 있어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오늘 나오신 선생님들이 좋은 이야기로 시작한 것 같습니다. 이제 실체를 이야기 해 봅시다.

김영한 제가 말씀드릴 핵심 키워드는 ‘차별’입니다. 학생 뿐 아니라 교사도 차별을 받습니다. 교장으로부터 차별을 받습니다. 학생들도 또 다른 기준에 의해서 차별받습니다. 또 학부모(일반 시민)들도 학교를 차별합니다.

이 차별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계속 양산될 것입니다. 인문학교든 특성화학교든 그 차별을 어떻게 해소할지 그것이 제일 궁금합니다. ‘제자들이 어느 학교에 많이 갔는지, 문제가 없었는지’ 등의 평가로 교사들이 차별을 받지 않기 위해 은연중에 욕구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해집니다.

그렇다면 과연 교사들은 이 차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현장에 계신 분들에게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사회 박사님이 말씀하시는 차별은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학습도 학습능력에 따라 다르게 가르쳐야 공평한 것이 맞나요?

김영한 기회의 문제입니다.

사회 기회를 안주나요?

김영한 기회를 각각 다르게 줘야 한다는 거죠.

사회 기회를 능력과 적성에 따라 다르게 줘야 된다는 건가요?

김영한 그게 나은 교육이죠. 지금의 교육은 획일적이기 때문에 기회가 적죠. 그런 면에서 특성화고교는 다른 학교보다 기회가 다양하게 주어지니까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박진상 우리나라 교사의 문제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학생의 만족도는 교사에게 달려 있습니다.

김재용 특성화고에 들어오는 학생 70%가 고등학교 졸업해서 바로 취업을 하고 싶어 합니다. 그 외에 ‘취업을 할 것이냐, 진학을 할 것이냐’의 기로에 있는 학생들에게 교사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이 나태하고 노는 학생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특성화고등학교도 성적 60% 이하로 들어와 전교 2등으로 졸업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은 잘 해냅니다. 특히 취업을 하겠다는 학생은 학교의 제도에 대해 긍정적입니다. 사회 교육 현장에 있는 사람으로서 김영한 박사님 말씀이 뼈아프게 들렸습니다. 비정상적인 학생을 만든 요인이 바로 교사라는 것, 교사로 인한 문제가 상당하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명근 인문계 학교에 폭력이 없다고 해서 학생들이 만족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적응 학생이 생기는 요인은 구조적인 면과 개인적인 면으로 나눌 수 있는데, 구조적인 면은 교사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사는 일이 많고, 담당하는 학생 수도 많아, 학생들에게 일일이 신경을 쓰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교사의 문제는 분명히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교육과정의 문제를 짚어봐야 합니다.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다양하지 않습니다. 인문계 교육과정은 동일합니다. 이 기본적인 교육과정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특성화학교에서 방과 후 특강을 실시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특강반’을 성적이 낮은 학생들로 뽑으면 그 학생들의 자존심이 상할 수 있습니다.

또 문과 학생의 50% 이상이 수학을 포기합니다. 이 학생들을 특별히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체육 중점 과정 학생들이 처음에 들어올 때는 일반계 고교 학생에 밀린다는 생각을 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일반고 학생들보다 자신들이 학교생활 만족도가 훨씬 높다고 말합니다.

이유는 일반고에서는 공부만 하고,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관심을 못 받고 지냅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보다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제도도 필요하고 선생님들의 관심도 필요합니다. 교사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또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위해 학력수준이 떨어져 일반고를 못 간다는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

사회 국가가 요구하는 고등학교 정규과정을 충실히 받고 공부했다는 학생과국가가 요구하는 수준에 미달했다는 학생이 있다는데, 몇 프로가 기초학력에 못 미치는 졸업을 한다고 보시나요?

이명근 기초학력에 미달되는 학생들은20% 정도입니다.

사회 그런데 그 학생들도 졸업은 시키잖아요. 그러면 우리에게 책임이 있는 건가요?

이명근 기초학력 수준에 미달되는 학생들을 뽑아서 따로 가르치려면, 학생들의 자존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처럼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선별적인 형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학생들을 배려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사회 진로 문제나 교육과정에서도 적성이나 능력에 따라서 차별이 아닌 차이가 나는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참석하신 두 분 선생님 말씀은 학교에서 하려고 해도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김 박사님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영한 교육 과정과 교육 시간, 교사들이 갖고 있는 역량 문제를 같이 봐야합니다. 단순히 선생님이 문제가 있다는 측면으로 접근하면 안 되고, 교사도 다른 것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전제해야합니다.

교사는 교사 개인에 대한 평가와 학교에서의 평판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교정에서의 활동 내용, 교과목의 차별, 그 차별 위에서 받는 평가가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달됩니다.

제가 ‘학교 윤리’ 강의를 만들자고 하는 이유는 교장이 갖고 있는 교육내용과 프로그램을 평교사들이 하려고 할 때 제한이 많기 때문입니다.

교사들에게 차별을 요구하는 것이 많습니다. 시스템 자체가 학교를 명문으로 만들어 내고, 내 교사의 평판을 좋게 하고, 교장의 평가를 높게 만든다는 거예요. 그런 것들이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쉽게 말해 ‘편애’라고 하는데 교사가 편애를 하는 학생들은 일정부분 혜택을 보지만 나머지 학생들은 혜택을 못 받습니다. 이 나머지 학생들을 교육과정으로 도와줘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교사가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 삼성이 직급을 없앴다고 합니다. 지금은 직급이 중요하지 않은 시대가 왔습니다. 그런데 교사는 오히려 등급을 더 만들고 있습니다. 수석교사, 부장교사, 평교사 등을 만들어 시대를 역행하고 있습니다. 하는 일에 차이가 없는데 등급을 나누고 있습니다.

사회 교육청에 계셨던 박진상 교장선생님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박진상 교사집단이 사회적으로 도덕성에서 신뢰도는 높은데 일의 만족도는 낮은것 같습니다. 국가에서 교사를 관리할 때 교사들의 능력대로 대우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사에게 연봉을 성과급으로 주겠다고 하면 교사 집단에서 찬성하지 않습니다.

교사 집단은 성과급 폐지를 내세우고 있어 차별화가 안 되고 있습니다. 교원들은 호봉이 같습니다. 교원집단만 문제가 아니라 일반 회사원의 직급이 해마다 숫자가 늘어나는 속도는 교원 중에 수석교사가 늘어나는 숫자보다 훨씬 빠릅니다. 교사들의 경력과 자존심을 지키는 제도가필요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발급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인권교육 강의 내용에 ‘차이’와 ‘차별’에 대해 나옵니다. 차이는 인정하지만 차별은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 학생들이 받는 차별 스트레스는 심합니다.

고교는 평판 상위권 대학에 학생을 많이 넣는 것이 진학과제입니다. 고등학교에서 S대학에 한명도 못 넣으면 그 다음에 이 학교를 신청하는 중학교 학생의 성적이 뚝 떨어집니다. 그러면 결과가 또 안 좋아지게 돼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그래서 학교장은 악역을 해야 됩니다.

예를 들면, 모 고등학교에서 급식을 먹을 때 우등반 아이들은 밥을 먼저 먹게 하고, 우등반 학생이 공부하는 곳에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고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는 차별을 합니다.

그런데 차이는 인정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공부 잘하는 학생에게 차이를 두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교육계에서 ‘결과적인 평등’을 내세우는 바람에 차이를 두는 것이 없어져버렸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교사들의 가장 큰 화두는 아이들을 가르칠 때 ‘개별화에 얼마나 성공하느냐, 얼마나 잘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학생이나 학부모가 사학을 희망하는 이유는 ‘개별화’ 즉 학생 본인들의 수준에 교육을 맞출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그런데 교사들은 교사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짜고, 학생의 개별화를 신경 쓰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회 학생들의 입장에서 특성화고는 학생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짜고 있는 것인지, 또 학생들은 선택을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선택을 하면 만족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김재용 성암국제무역고 교사>

김재용 국제무역고등학교에 들어오는 학생의 중학교 성적이 60% 정도 됩니다. 거기에 맞춰 수업을 짜고 있고, 본인들의 능력에 맞게 교육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특성화고는 수업이 부담스러운 학생들을 위해서 기초부터 천천히 가르치려고 합니다.

아직 특성화고에 대한 학부모들의 인식이 낮아 자녀들을 특성화고에 안 보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학생 수가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성적이 50% 되는 학생들이 특성화 학교에 오면 충분히 능력을 펼칠 수 있는데 말이죠.

특히, 부모님은 형편이 안 되서 특성화고를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본인들이 학교를 믿고 교사의 말을 잘 따릅니다. 학생 본인들은 희망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으며,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합니다.

사회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어떤 꿈과 비전을 가지고 학교를 다녀야 되는 것인지, 또 학교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실태에 대해 어떻게 접근을 해야 되는지 말씀해주세요.

박진상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목표 중에 진로개척이 가장 중요합니다. 과연 소질과 능력만 개발해서 진로개척을 할 수 있을까요. 학교 교육과정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사회의 모든 지식은 변화할 수 있고, 직업 또한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실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내력, 사회성, 정서적인 안정 등을 길러 사회에서 학생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인성교육이 윤리나 규범적인 것을 강조하는데, 그것보다는 개인적인 정서 안정과 다른 사람과의 소통 능력을 가르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재용 저도 교장선생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국영수가 전부가 아닙니다. 자격증을 따고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의 능력을 기르면서 학생들은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이로서 학생들이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됩니다.

이명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교는 학생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준비해줘야 합니다. 그 준비에는 품성적인 부분도 필요하고, 지적인 능력도 필요합니다.

김영한 최근 직업능력개발원의 최대 화두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키워드 직종에 맞는 역량을 개발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지적 능력과 사회적 관계도 포함됩니다.

우리나라의 수 백 개의 직종 중에 학교는 과연 이 직종들을 담아낼 수 있는지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못 담더라도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는 동안 자신들이 원하는 직종에 갈 수 있는 기초적인 능력을 갖게 해줘야 합니다.

기회 제공도 분야를 더 다양하게 쪼개서 만들어줘야 합니다. 관리자가 편하기 위해 학습 체계를 단순화 시킬수록 아이들이 가지는 기회는 적어지게 됩니다.

사회 오늘 토론자 외에 참석하신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중부대학교 김성광 교수 왜 70%의 학생이 수업시간에 자는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교육부만 없으면 우리나라 교육이 잘 된다고 합니다. 교육 현장에서 교육부 또는 정치권 눈치 보느라고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정치를 위한 교육, 관리를 위한 교육이 아닌 진정한 교육이 필요할 때입니다.

모든 아이들을 똑같이 교육시키고 책임을 다했다고 할 것이 아니라 사교육 받을 수 있는 아이들은 사교육도 받을 수 있게 해주고, 학습과정을 못 따라오는 아이들에게는 더 투자를 해서 학생들에게 목표의식을 어떻게 심어줄 것인가 고민해 봐야합니다.

군포고 이혁규 교사 우리나라 학생들의 실태를 듣고 저는 굉장히 부끄러워졌습니다. 19세기의 교육의 화두는 지식과 노동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산업사회에 맞는 인력자원을 학교가 공급할 것인가를 고민했죠.

그 체제에서는 학교의 역할이 잘 맞았습니다. 그런데 21세기는 예측할 수 없는 변화의 속도에 ‘정보’와 ‘행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들어왔습니다. 문화가 가진 가장 큰 특성은 체제를 변화 시킨다는 것입니다.

체제 속에 문화가 들어가지 못하면 충돌이 생깁니다. 그래서 학생 실태 조명에 인권 문제와 학생의 문제가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가르침의 내용도 변해야 되고, 학생의 개념도 변해야 합니다.

이전에는 학생을 계몽의 대상으로 바라봤습니다. 이제는 강압주의적인 교습은 안 통합니다. 학생과 인권은 따로 보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학생 지도’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생활교육’입니다. 학생지도라는 말은 학생을 계몽의 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학생으로서의 인권이 제한 받는 것이죠. 필요한 것은 학교 문화의 개선입니다.

학생의 소통 방식이 변했고, 문화의 방식도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교사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관행을 바꾸고 학생 중심 교육으로 변해야 됩니다. 그 속에서 문화의 충돌은 필연적입니다.

이전 세대와 지금 학생의 가치관은 분명히 다릅니다. 이들을 소통하게 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방법의 차이는 소통이 되지만, 가치의 차이는 소통이 안 됩니다. 이것이 우리의 숙제입니다. 소통의 방식이달라진 것입니다.

박우철 전 교장 교육부에서 포럼을 한 적이 있는데 내용을 보니 교육의 한 부분만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해결이 안 되는 것입니다. 문제를 총체적으로 보아야하고 이를 위해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집단, 학부형 집단, 학교 경영자, 정책입안자, 연구자 등 모든 관련자들이 문제를 같이 토론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금옥 한국미술진흥협회 이사장 저는 예능분야인 미술 교육을 하고 있는데, 제가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니, 아이들은 자신들의 마음을 그냥 알아만 주고 인정만 해주면 그 영양분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교사와 학생이 서로마 음으로 통하니까 학생은 물론 어머님도 울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교사가 학생과 함께 방법을 고민하고 찾는 노력을 하면 아이들에게도 반전의 결과가 올 수 있습니다.

사회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예전의 학교 교육과 지금의 학교 교육 실정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학교 현장은 기성세대나 기득권 위주로 바꿀 것이 아니라 학생이나 학부모, 청년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변화여야 합니다. 오늘 나와 주신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이런 좋은 선생님들이 학교 현장을 지키고 있는 한 학교는 희망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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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정 기자  hjkara@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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