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산하 중부교육지원청은 오는 2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및 3개 자치구 문화예술기관에서 관내 초·중·고 교원 13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연계 문화예술자원 산책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마을의 문화예술자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교원의 문화예술교육 전문성 및 마을결합형학교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학교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연수 내용은 백남준 쇼 관람(DDP 디자인전시관)과 마을 문화예술자원 탐방(자치구별로)으로 이루어지며, 백남준 쇼를 통해 교원들의 창의적·협력적 예술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을의 문화예술자원을 직접 탐방하고 체험하는 자치구별 탐방은 종로구·중구·용산구 3개 자치구별로 이루어진다.

종로구 관내 교원은 종로창의버스를 타고 무계원, 윤동주문학관, 청운문학도서관을 차례로 탐방하며 한국의 미를 살피고 인문학 강의를 듣는다.

중구 관내 교원은 초전섬유퀼트 박물관을 탐방하여 휴지보관함, 장지갑, 보자기로 배낭을 직접 만들어 보고, 45개국 민속인형, 조선궁중의상 인형 등을 관람하고 학생 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또 용산구 관내 교원은 ‘나도 용산 역사·문화 해설가’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서울성곽길, 남이사당, 심원정, 새남터성당 등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문화예술자원 산책 연수는 민·관·학 협력을 통해 전시관, 역사 유적 등 지역의 문화예술 시설자원과 마을 강사 등 인적자원을 학교문화예술교육 활성화와 지역 문화예술기관인 DDP와 한국사립박물관협회, 종로구청, 용산구청과 연계한 민·관·학 협력프로그램으로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예술교육의 본보기를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