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일주일여 남은 지금 고3 학생들은 EBS 교재를 가장 많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가 9일 고3 회원 605명을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교재는 ‘EBS 교재(31%)’가 가장 높았고, ‘수능, 모의고사 기출문제(28%)’, ‘특정 교재보다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18%)’, ‘시중 모의고사 문제집(17%)’, ‘오답 노트(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54%가 ‘EBS 교재’로 공부한다고 답해 크게 줄었으나, 6%의 비율을 보였던 ‘시중 모의고사 문제집’의 뚜렷한 상승이 눈에 띈다.

이는 수능 문제의 70%가 EBS 교재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해 1~2등급 학생들이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준비로 해석된다.

가장 걱정되는 과목은 국어(37%),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은 탐구(35%)로 나타났다. 2014년 조사에서는 가장 걱정되는 과목이 탐구,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은 영어로 집계돼 현재와 큰 대조를 보인다.

진학사 황성환 기획조정실장은 “쉬운 수능일수로 한두 문제가 중요하다”며 “컨디션 조절을 잘해 시험에 영향이 없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