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수능] 영어 영역 출제 방향과 문제 유형

2017학년도 수능 3교시 영어 영역 출제 방향과 문제 유형이 공개됐다.

수능 출제 본부는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달성 정도와 대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시험 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해 출제했고 영어의 유창성뿐만 아니라 정확성을 강조해 균형 있는 언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어법과 어휘 문항을 포함했다고 말했다.

듣기는 원어민의 대화·담화를 듣고 이해하는 능력, 말하기는 불완전 대화·담화를 듣고 완전한 대화·담화로 만드는 능력을 측정했다.

읽기는 배경 지식 및 글의 단서를 활용해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 쓰기는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문장으로 요약하거나 문단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

영역별 문항 유형을 살펴보면 듣기 영역의 전체 17개 문항 중 순수 듣기 문항은 12개 문항, 간접 말하기 문항은 5개 문항을 출제했다.

순수 듣기 문항은 대화나 담화의 주제, 목적, 대화자의 관계 등에 대한 추론적‧종합적 이해를 평가하는 문항 3개, 그림이나 담화‧대화 내용 일치 ‧5W1H와 같은 사실적 이해를 평가하는 문항 7개, 복합 문항 1개 문항을 출제했다.

간접 말하기 문항은 짧은 대화 응답 2개 문항과 대화 응답 2개 문항, 담화 응답 1개 문항을 출제했다. 복합 문항 유형은 1대화‧담화 1개 문항과 달리 2회 들려줘 수험생의 시험 부담을 완화하고자 했다.

읽기 영역의 전체 28개 문항 중 순수 읽기 문항은 22개 문항, 간접 쓰기 문항은 6개 문항을 출제했다. 순수 읽기 문항은 대의를 파악하는 문항 유형(목적, 심경, 요지, 주제, 제목 등) 6개 문항과 세부 사항을 파악하는 문항 유형(실용자료, 도표, 지문의 내용 일치‧불일치 등) 4개 문항을 출제했다.

빈칸 추론 유형은 빈칸이 ‘단어’ 단위에 해당하는 문항 1개, ‘구’ 단위에 해당하는 문항 1개, ‘절’ 단위에 해당하는 문항 2개 등 모두 4개 문항을 출제했다.

간접 쓰기 문항은 ‘글의 흐름’ 1개, ‘문장 삽입’ 2개, ‘글의 순서’ 2개, 그리고 ‘문단 요약’ 1개 문항을 출제했다. 또한 어법과 어휘 문항 유형 3개, 그리고 1지문 2문항 유형과 1지문 3문항 유형을 각각 1개씩 출제했다.

한편, 영어 영역의 EBS 연계율은 73.3%로 아래와 같은 문항이 대표적으로 연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