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술고 '수업혁신&4자협약 제도화연구' 세미나 개최

<서울미술고가 수업혁신&4자협약 제도화연구 2차 세미나>

서울미술고가 '수업혁신&4자협약 제도화연구' 2차 세미나를 23일 개최했다.

개회사를 맡은 한흥학원 이돈환 설립이사장은 “교육엔 파벌이 있어서도 분열이 있어서도 안 되기 때문에 좌·우, 진보·보수가 있을 수 없다”는 소신을 밝혔다.

또한 서울미고는 “아래에서부터의 교육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학교장보다는 현장교사와 학생, 교사가 중심이 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진정한 학교 혁신을 이루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세미나는 김성천 경기도교육청 장학사가 “학교혁신의 성공조건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김 장학사는 우리나라의 교직 문화는 보수성, 고립성, 폐쇄성의 문제를 갖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는 교사의 성장을 멈추게 하고, 성장 욕구를 학교에서 해소하지 못한 교사는 학교 밖 학업공동체 활동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도모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교사들이 찾는 학교 밖 학업공동체는 자기 개방의 문화가 존재하고, 이론적 지식과 경험적 지식 내지는 암묵적 지식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료 개발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교육 경험에 대한 공유와 피드백 과정이 존재하며, 수직적 깊이와 수평적 넓이가 결합한 학습이 작용해 교사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김성천 경기도교육청 장학사가 “학교혁신의 성공조건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장학사는 학교 혁신이 잘 되는 학교라고 평가받는 학교에 근무하는 A 부장과 B 부장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는 교사들의 학습 시간을 일과 중에 확보하며, 우선순위에 두고 있으며, 수업을 중심으로 학습공동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강사의 일회성 강의 지양, 관리자들의 학습공동체 중요성 인식 및 지원, 학습공동체 주도 교사 그룹 존재,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의 특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의 비전은 학습 문화 형성, 혁신 교육의 주체는 교사, 지역과의 네트워크 확대, 변혁적 리더십을 가진 학교장의 역할을 통해 관철된다고 주장했다.

<전국독서새물결모임 임영규 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이어 전국독서새물결모임 임영규 회장(원주 진광중 교사)의 '학교에서의 성공적인 독서토론수업' 주제발표Ⅰ와 한양공고 이문행 선생님의 주제발표Ⅱ '학교현장의 행복한 수업 디자인하기'가 진행됐다. 또 역량교육디자인연구소 권순현 소장의 주제발표Ⅲ '유태인의 인성과 영재교육'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서울미술고는 지난 2014년부터 학교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수업혁신’과 ‘4자협약제도’ 연구를 핵심과제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수업혁신&4자협약제도화연구‘ 1차 세미나를 가진 바 있다.

*발표 원고 내려받기

http://www.eduinnews.co.kr/bbs/list.html?table=bbs_15&idxno=124&page=1&total=4&sc_area=&sc_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