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고흥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농어촌 지역의 학생 수 감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작은 학교 희망만들기’ 협의회를 개최했다.

정병도 교육지원과장을 비롯한 이병수 전라남도고흥평생교육관장, 학부모 대표 등 각계의 대표가 참석한 이번 협의회는 소규모 학교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교육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각계의 의견을 듣고 실현가능한 희망적인 대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고흥교육의 지역적 강점과 특수성을 살린 질 높은 교육과정을 편성해 학부모의 피해의식 해소와 작은학교 특성화로 학교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질 높은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학교만족도를 강화해 지역학생의 타시도 유출 방지는 물론 찾아오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다각적인 의견들이 제시됐다.

고흥교육지원청 관내에는 전체학생 수 60명 이하인 학교가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1개교, 분교 5개교 등 26개교로 전체학교수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등 해마다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

고흥교육지원청은 이같은 학생 수 급감 등 날로 피폐화 돼가는 교육환경에 대처하고 돌아오는 농촌학교를 만드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함에 따라 지역실정에 맞는 작은학교 운영 모델 개발 등 선제적인 대책들을 마련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