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016년 한 해 동안 ‘계약심사’로 7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심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원가계산으로 예정가격에 대해 적정성 심사를 하는 것으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2년 부터 지방교육재정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계약심사를 시행하고 있다.

계약심사 운영으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 공사, 용역, 물품 등 1,345건의 요청액을 심사하여 총 79억 원의 절감효과를 거두었다.

또, 거래실례가격 미적용, 최신 개정법령 미적용, 설계도서 오류·누락, 인건비 적용 시 법령에 위배되는 사항들을 바로잡았다. 수요기관에서 임의로 원가계산을 조정한 사항을 바로잡기도 했다.

특히 계약심사에 대한 평균소요일을 법정처리기한의 절반 수준 이하로 단축시켜 사업의 효과를 높였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2년 전국 교육기관 중 최초로 계약심사 제도를 도입하여 5년간 총 436억 원을 절감했다.

경기도교육청 강승구 재무담당관은 “앞으로도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절감 뿐 아니라 각종 오류를 바로 잡아 사업의 품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