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자녀의 해외유학을 지원하는 ‘우수고등학생 해외유학 장학금(이하 ‘드림장학금’)’ 지원 사업에 20명을 선발한다고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이 2일 밝혔다.

드림장학금 대상 학생은 시도교육청에서 최대 5명까지 추천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교과 성적 60%, 자기소개서 25%, 교사 의견서 15%)와 인·적성검사, 심층면접 등을 거쳐 최종 20명을 선발한다.

특히, 4명의 특성화고 재학 학생을 따로 선발해 직업교육과 관련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선발기준은 신청일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인 자로 성적 석차 4등급(40%) 이내, 성취도 석차 2등급(상위 11%) 이내 또는 A’ 이상이다.

선발된 학생들에이 유학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졸업까지 학업장려비를 월 50~70만 원 지원한다. 해외 대학 합격 시에는 연간 5만 달러 이내에서 학비와 체제비, 항공비를 지원한다.

또한, 졸업 후 유예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해 어학 능력 향상, 진로 탐색 등에 충분한 시간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열정과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길 바란다”며,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림장학금 제도는 저소득층 우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2년부터 해외대학 학부과정 유학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8개국 28개교에서 32명의 유학생과 28명의 유학준비생 등 총 62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