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5박 6일 동안 청소년 힐링 프로젝트 ‘나는 걷는다’ 실시

강원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서병재)은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5박 6일 동안 보호관찰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힐링 프로젝트 ‘나는 걷는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내자 1명과 학생 1~2명이 모둠을 이루어 제주도 올레길을 하루 약 20km씩 걸으며 침묵명상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8명의 보호관찰 청소년과 명상가, 상담전공자, 대안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5명의 안내자가 참여한다.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위하여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사전 프로그램을 원주 강원도자연학습원에서 실시하여 안내자와 학생이 서로에 대한 현재의 처지와 마음을 이해하고 상호신뢰를 형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내면의 힘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자가 같이 동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올레길 코스 완주 외에도 야간도보, 한라산 등반, 예술놀이 명상, 세족식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한다.

도교육청 김혜영 인권인성담당은 “보호관찰 학생들도 상처가 많은 소중한 우리의 아이들”이라며, “내면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치유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의 삶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 이후에는 6월중에 원주에 있는 강원도자연학습원에서 1박 2일 동안 프로젝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나는 걷는다’ 결과 발표회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