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에 김승환 전북교육감 선출

<사진제공=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12일 세종특별자치시 사무국 회의실에서 제7대 첫총회를 열고 자사고·특목고 지정 관련한 고등학교 입학전형 전권을 시도교육감에게 위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는 자사고·특목고 지정 관련한 고등학교 입학전형 전권을 시도교육감에게 위임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러한 위임이 고교체제의 수직적 서열화를 완화하고, 학교의 자율권도 확대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날 교육부는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요청에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문제를 두고 앞으로 교육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 간의 힘겨루기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한편 이날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17개 전국시도교육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상반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승환 교육감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혁신을 이루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어려운 시기를 맞아 모든 교육감들이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교육감협의회의가 중대한 국가 교육과제를 풀어가는 데에 주력해 나가자"며 "정부의 흔들림 없는 교육개혁 추진을 요청하면서 교육감협의회가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상곤 교육부총리(좌)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승환 전북교육감(우)

이날 총회에서는 임원으로 최교진 세종교육감과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부회장을,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감사를 맡았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 혁신의 변화에 교육감들과 함께 할 것이며, 교육 정책에 대해 교육감협의회와 협의하고 협력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