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義 擧 (의거)*옳을 의(羊-13, 5급) *들 거(手-18, 6급) 옳은 일인지 알면서도 실행하는 사람과 침묵하는 사람은 무엇 때문일까? 먼저 문제를 하나 풀어본 다음에 명언 명답을 찾아보자.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기념하기 위해서...’의 ‘의거’는? ①依據 ②義擧 ③依擧 ④義據. 답인 ‘義擧’란 두 글자에 대하여 샅샅이 풀이해 보면! 義자는 ‘톱날 모양의 날이 있는 의장용 무기’(我․아)에 양(羊) 뿔 모양의 장식이 달려있는 것으로 ‘위엄’(dignity)을 뜻하였고, 후에 ‘옳다’(righteous) ‘의롭다’(right
◎ 天 罰 (천벌)*하늘 천(大-4, 7급) *죄 벌(罓-14, 5급) ‘It is a judgment on you for having lied.’는 ‘그것은 네가 거짓말을 한 ○○이다’란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天幸 ②天運 ③天罰 ④天伐. 답인 ‘天罰’이란 두 글자는?天자는 우뚝 서 있는 어른의 모습[大]에, 머리를 나타내는 네모[口]가 변화된 ‘一’이 첨가된 것이다. 머리부분을 강조한 것으로 ‘머리 꼭대기’(the top of the head)가 본뜻인데, 일찍이 ‘하늘’(the sky)이란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罰
칼럼 9. “독화살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기” 인생은 안개 속을 걷는 여행과 같다. 보이지 않는 길 위에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중에는 우리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이들도 있다. 고의적으로 무시하거나, 악의 없는 말로 상처를 주는 사람들, 그들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직장, 조직, 가족처럼 매일 부딪혀야 하는 관계 속에서는 상처를 피할 수 없을 때, 스스로를 지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경계’를 세워라.자주 만나야 하는 동료나 상사는 피할 수 없다면 경계를 분명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 經 費 (경비) *지날 경(糸-13, 5급) *쓸 비(貝-12, 6급) 살다보면 뜻밖의 금품을 얻게 되는 수도 있다. 도리에 어긋나는 재물은 어떻게 해야 할까? 관련 명언 명답을 찾아보기 전에 먼저 한자 문제를 좀 풀어보자. ‘자동차를 유지하자면 기름 값 등 많은 경비가 든다’의 ‘경비’는? ①警備 ②驚備 ③輕肥 ④經費. 답인 ‘經費’란 두 한자를 속속들이 풀어보자. 經자의 ‘실 사’(糸)는 원래 없다가 후에 첨가된 것이다. ‘베틀에 세로로 줄을 메어 놓은 모습’에서 유래된 巠(경)은 의미요소와 발음요소를 겸한다(참고, 輕․가벼
◎ 統 計 (통계)*묶을 통(糸-11, 5급) *셀 계(言-9, 6급) 당장 눈앞의 이득만 생각했다가 큰코다치는 수가 있다. 낚시를 문 붕어처럼! 먼저 문제를 하나 풀어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 ‘어떤 현상을 종합적으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일정한 체계에 따라 숫자로 나타냄’을 이르는 수학 용어는? ①統計 ②統合 ③統帥 ④統率. 답인 ‘統計’에 대해 구석구석 요모조모 살펴보자.統자는 ‘실마리’(clue)가 본뜻이니 ‘실 사’(糸)가 의미요소로 발탁됐고, 充(가득할 충)은 발음요소였을 따름이다. 실마리만 잡으면 줄줄이 끌어당길
▢ 서울특별시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조현석)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역량인 인공지능(AI) 이해와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해, KT와 협력하여 교원 및 학생 대상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자격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이번 사업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의「2025 AI‧디지털 기반 역량 강화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KT·AICE 교원연수’와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하는‘하이테크 스쿨: AICE’를 연동하여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업과의 지역연계 협력을 통
◎ 日 程 (일정)*날 일(日-4, 8급) *분량 정(禾-12, 5급) 한 많은 사람은 무엇을 한탄할까? 먼저 ‘순회공연 일정은 크리스마스 때나 되어야 끝날 예정이다’의 ‘日程’에 대해 샅샅이 살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日자는 ‘해’(the sun)를 나타내기 위해서 둥근 원형 안에 점을 하나 찍어 놓은 모양()이었다. 후에 쓰기 편리함을 위하여 네모꼴로 바뀌었고, 그 안의 점도 ‘一’로 변모됐다. 후에 ‘낮’(daytime) ‘하루’(one da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程자는 ‘(벼의) 품급’(grade)을 나타내기 위한 것
◎ 素 質 (소질)*본디 소(糸-10, 5급) *바탕 질(貝-15, 6급) 훌륭한 기량을 지닌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나서도 될까? 먼저, ‘나는 음악에는 소질이 전혀 없다’의 ‘素質’에 대해 차근차근 뜯어본 다음에 관련 명언 명답을 찾아보자.素자는 염색을 하지 아니한 본래 색깔의 ‘비단’(silk)을 가리키는 것이니 ‘실 사’(糸)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그 위는 비단의 윤기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희다’(white) ‘본디’(originally) ‘바탕’(basis) ‘평상시’(ordinary times) 등을 나타내는 것으로 쓰인
◎ 絶 景 (절경)*뛰어날 절(糸-12, 5급) *볕 경(日-12, 6급) 살다 보면 남을 원망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이럴 때 슬기로운 이는 어떻게 할까? 먼저 ‘강의 흐름을 따라 굽이굽이 절경을 이룬 협곡’의 ‘絶景’이란 두 한자를 샅샅이 분석하여 소화한 다음에 참고가 될 만한 명언을 소개해 본다. 絶자는 ‘실 사’(糸), ‘칼 도’(刀), ‘꿇어앉은 사람 절’(卩=㔾), 이상 세 가지 의미요소가 합쳐진 것이다. ‘刀 + 㔾’이 ‘色’으로 합병되는 바람에 그러한 본래의 구조를 알기 힘들게 됐다. 무릎을 꿇고 앉아 바느질하는 아
◎ 稅 金 (세금)*구실 세(禾-12, 5급) *쇠 금(金-8, 8급) 황금만능이라지만, 돈다발이 아무에게나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이에 관한 명언을 알아보기 전에, ‘세금 계산서/세금 납부/세금 면제 혜택/세금 징수’의 ‘稅金’이란 두 한자를 속속들이 뜯어보자. 稅자는 ‘벼 화’(禾)가 의미요소이고, 兌(태)가 발음요소임은 說(달랠 세)와 涗(잿물 세)를 통하여 짐작할 수 있다. ‘구실’(tax)이 본뜻이다. ‘구실’이 각종 세금을 일컫는 순우리말임을 아는 사람은 국어 수준이 대단한 셈이다.金자의 원형에 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 移 植 (이식)*옮길 이(禾-11, 5급) *심을 식(木-12, 7급) 노여움이 있으면 남에게 옮기고 싶어 하는 습성이 누구에게나 있다. 사실은 스스로 삭이고 옮기지 말아야 훌륭한 인물이 된다. 먼저, ‘이식이 잘된 나무같이 그는 서울 생활에 뿌리를 잘 내렸다’의 ‘移植’에 대해 알아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소개해 본다. 移자의 본래 뜻은 ‘(벼의 이삭같이) 약함’(frail)을 이르는 것이었기에 ‘벼 화’(禾)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多(많을 다)는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후에 그 본뜻은 쓰이지 않고 ‘옮기다’(move)는 뜻을 나
◎ 確 信 (확신)*굳을 확(石-15, 5급) *믿을 신(人-9, 7급) ‘I feel confident that our team will win.’은 ‘우리 팀이 이길 것을 ○○한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確言 ②確信 ③確實 ④確約. ‘確信’에 대해 확실하게 알아보자. 영어 번역을 잘 하자면 한자어 어휘력이 높아야 한다. 確자는 ‘(돌이) 단단하다’(hard)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돌 석’(石)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隺(새 높이 날 확)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信자는 ‘성실하다’(truthful)는 뜻을
◎ 破 産 (파산)*깨뜨릴 파(石-10, 5급) *재산 산(生-11, 6급) ‘재산을 모두 잃어 망함’을 이르는 한자어는? ①破算 ②破散 ③破産 ④跛産. 파산자가 많아져서 안타깝기 짝이 없다며 ‘破産’에 대해 풀이해 달라는 독자가 있었다. 破자는 ‘(돌을) 깨뜨리다’(break)가 본뜻이기에 ‘돌 석’(石)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皮(가죽 피)는 발음요소임은 頗(자못 파)도 마찬가지다. 후에 ‘쪼개다’(split) ‘망치다’(destroy)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産자는 ‘날 생’(生)이 의미 요소이고, 그 나머지는 彦(언)자의 생
◎ 着 眼 (착안)*붙을 착(目-11, 6급) *눈 안(目-11, 5급) ‘I admire the originality of your observation.’은 ‘자네의 기발한 ○○에 경탄하겠네!’란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看眼 ②看眠 ③着眠 ④着眼. 답인 ‘着眼’에 대해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아보자.着자는 著자에서 분가해 나온 글자다. 著자가 ‘뚜렷하다’(prominent)는 뜻일 때에는 [저]로 읽고, ‘입다’(put on) ‘붙다’(stick to)는 뜻일 때에는 [착]으로 읽는데, 후자의 용법이 ‘着’자로 달리 쓰이게
어느 날 대청마루에 나이 많은 아버지와 젊은 아들이 마주 앉아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마침 마루에 놓인 탁자 위에 까치 한 마리가 날아와 앉았다. 아버지와 아들은 나란히 앉아 까치를 바라보며 대화를 이어갔다. 아버지가 물었다. “ 얘야, 저게 뭐냐?”아들이 웃으며 대답했다. “ 아버지, 까치예요.”아버지가 말했다. “ 그래, 오냐, 고마워.” 아버지가 두 번째 또 물었다. “ 얘야, 저게 뭐냐?”아들이 다소 굳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 금방 까치라고 했잖아요.”아버지가 말했다. “ 오냐. 그래, 고맙다.” 아버지는 금
◎ 盛 行 (성행)*성할 성(皿-12, 5급) *행할 행(行-6, 6급) ‘초등학교까지 번진 과소비의 성행은 참으로 걱정스럽다’의 ‘성행’은? ①星行 ②盛行 ③聖行 ④性行. 답인 ‘盛行’에 대해 집중 분석해 본다. 한자어는 분석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盛자는 ‘그릇’(vessel)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그릇 명’(皿)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成(이룰 성)은 발음요소다. 후에 ‘담다’(fill) ‘가득 차다’(become full) ‘성하다’(flourish)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行자가 ‘조금 걸을 척’(彳)과 ‘자축거릴 촉’(亍
◎ 眞 相 (진상)*참 진(目-10, 5급) *모양 상(目-9, 6급) ‘진상을 밝히다/진상을 규명하다/진상을 털어놓다’의 ‘진상’은? ①珍賞 ②眞想 ③進上 ④眞相. 답인 ‘眞相’이란 두 글자는?眞자의 구조 풀이에 대하여 ‘진짜’ 정설은 없다. 확실하지 않은 억지는 부리지 말자. 본래 의미가 ‘신선이 모습을 바꾸어 하늘로 오르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道家(도:가) 사상에 감염된 것이니 신빙성이 낮다. 어쨌든, ‘진짜’(true; genuine) ‘참으로’(really) 등의 의미로 쓰인다.相자는 木(나무 목)과 目(눈 목),
◎ 監 督 (감독)*볼 감(皿-14, 5급) *살필 독(目-13, 5급) ‘시험 감독/공사장 감독/감독이 소홀하다’의 ‘감독’은? ①監督 ②鑑督 ③鑒督 ④感督. 답인 ‘監督’에 대해 알뜰살뜰 살펴보자. 監자가 최초 갑골문에서는 물이 담긴 대야[皿․명] 앞에 엎드려 앉아서[人과 一] 눈(臣은 目이 잘못 변한 것임)으로 들여 다 보고 있는 모습에서 유래된 것이니, ‘(얼굴을) 비쳐 보다’가 본뜻이다. 인류 최초의 거울은 수면이었다. ‘감시하다’(observe) ‘감독하다’(supervise) 등으로도 쓰인다. 督자는 ‘(눈으로) 살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