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시대 더 이상 우물 안에 개구리로 머물면 안 된다. 한 지역에 머무는 교육이 되면 안 된다.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 정책을 펼쳐야 한다.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성공한 교육 사례를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교육부, 교육청 간 상시적인 교류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이는 형식적인 교류의 장이 아니라 정례적인 정책 교류를 할 수 있는 상설기구가 필요하다. 교육부와 교육청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진보와 보수 교육정
안전과 위생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학교라는 공간은 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라 한번 사고가 나면 큰 피해가 생긴다. 학교 실내외 모든 공간이 안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까지 많은 안전 메뉴얼과 점검 시스템이 도입되어 진일보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는 존재한다.학교 구성원들이 이러한 사각지대를 모두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는 전문적인 역량이 필요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안전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여러 가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전문가들이 학교안전을 종
크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스위스에서 열린 제46차 다보스포럼에서 4차 혁명이 경제, 사회, 문화, 인류 환경 등 사회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가장 급속하게 시스템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교육을 꼽았다.4차 산업혁명은 대량생산체제 맞춰 획일화된 교육을 받은 인재상을 필요로 하지 않다.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교육 모델은 인문사회의 학문과 이공계의 기술이 접목된 창의적인 융합교육이다. 이는 2015 개정교육과정의 목표이기도 하다.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미래학교와 IT는 뗄 수 없는 관계다. 미래학교는 결국 디지털 혁명, IT 기반의 혁명이기도 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 하면서 교육환경이 급격하게 변화될 것으로 예측된다.이런 변화된 교육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단위에서부터 협력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 지역사회 교육의 중심인 학교를 허브로 해서 지역주민과 시군구 지자체와 협력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교육은 교육부와 교육청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역사회의 참여와 지자체가 함께 미래교육을 준비해야 한다. 지역사회에 형성된 풀뿌리 교육 인프라를 발굴해 지원하는데 인적, 물적
미래교육은 구호만 외친다고 되지 않는다. 이를 실현시킬 시스템과 인프라가 중요하다. 특히 시도·광역시 기반의 거대한 미래교육체계 전환을 위해서는 시도교육청, 도청, 지역교육지원청, 시군구 등 지자체가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따라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미래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도청단위의 미래교육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역교육지원청 단위로 미래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해서 도청이나 시군구에 있는 교육관련 부서와 사업을 미래교육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인적, 물적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이는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2015 개정교육과
저는 지난 15년 간 교육운동에 참여하면서 한번도 잊지 않고 있는 교육운동의 지향점에 대한 세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그 세 가지 메시지는 '좌우통합, 상하소통, 자기혁신'입니다. 어찌 교육에 좌우가 있고, 상하가 또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게 우리교육의 현실입니다. 아니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교육은 정치화되고 이념화되고 세대 간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답답한 현실에서 셋 중에 제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건 '자기혁신'이었습니다. 제가 묵묵히 할 수 있는 소소한 교육 실천
‘삶이 곧 교육이다’는 모토로 설립 준비를 하고 있는 노비따스 음악학교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송천오 신부님과 학교설립 준비를 지원하고 있는 분들이 함께 경기도 외각 호적한 공간에서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하지만 오늘 ‘누리과정과 유보통합 문제점과 대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로 인해 아쉽게 참석을 하지 못했는데 땡땡오톡으로 정성껏 준비해서 차린 음식 사진 한 컷을 보내왔습니다.노비따스 음악학교는 부모가 없이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 중에서 음악적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선발해서 그들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경기도
서울미술고는 67년 천막학교로 시작해 과거 50년을 지나 미래 50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년 간 여러가지 교육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대학진학 추이 등 지표상으로도 괄목할 만큼 성장했다. 하지만 앞으로 학생수 감소 등 급변하는 교육 여건을 대처하기 위한 많은 과제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이를 극복해 나기기 위해 올해 4월 ‘서울미술고 파워 100년 위원회’를 발족해서 그 동안 추진해 온 혁신 프로젝트를 보다 내실화하고 제도화하기 위해 10가지 혁신과제를 설정하고 새로운 50년을 위한 주춧돌을 만들어가고 있다.특히 주목할만
지난 7일(토) (재)한국청소년체험문화재단과 글로벌청년재단이 공동주최하는 2015학년도 청소년을 위한 방송미디어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서울미술고등학교에서 실시됐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운천고, 늘푸른고, 이매고, 산본고, 대안중, 호성중, 인덕원중, 임곡중, 신기중 등 수도권 9개교에 재학 중인 5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방송미디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로 팟 캐스트 방송 녹음과 언론사 기자가 되어 기사 작성 및 인터뷰 등을 직접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흥미, 적성, 가치관을 고려한 직업체험을 통해 학생
우리에게 다가올 변화의 파도는 거칠고 높아 보인다. 급격한 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 모든 분야의 급격한 디지털화, 사물인터넷 및 3D 프린터의 보편화, 무인 자동차의 등장, 로봇 노동자의 출현, 공유경제의 확산 등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앞에 곧 다가 올 미래다. 이런 변화 속에 사라질 직업과 새로 생길 직업에 대해, 우리 교육은 숙고하고 대비해야 한다. 높은 변화의 파고 앞에서 좌초될 것인지, 파도를 타고 도약할 것인지는 우리의 행동에 달렸다. 모두가 뜻을 모아 좀 더 냉정하고 정확하게 준비해야 한다. 새로운 변화의 닻을 즉시 올리
주말 늦게 의정부 광동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장부환 선생님에게 전화를 했다. 그는 반가운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다. ‘내일 잠깐 시간이 되냐’고 그에게 물었더니 '정말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내일은 어렵다'고 했다. 웬만하면 그렇게 말하지 않을 건데 정말 중요한 약속인가보다 하고 전화를 끊었다.그리고 다음날 아침 카카오 톡에 글과 사진 몇 장이 올라왔다. 아침부터 김장준비 차 왔다면서, 산속이라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었다는 간단한 메시지와 직접 농사를 짓고 있는 배추밭, 무우밭 사진이었다. 그는 지난 수십
세종 부강초등학교(교장 민방식)는 30일 오후 2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에서 주최한 '2015 아름다운교육賞'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지난 2000부터 시작된 아름다운학교賞 대회는 올해 16회째로 비영리민간단체인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시도교육청의 후원하는 대회다.이 대회는 그 동안 전국 초·중·고 1350여개 학교가 참여해 330개의 아름다운학교를 선정, 시상함으로써 전국에 있는 초중고를 특색있고 창의적인 교육관을 전개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부
교육에 대한 새로운 변화와 혁신에 관심이 많은 걸로 알려진 페이스북의 창업자겸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31)는 교육혁신을 위해 최근 5년간 10억 달러(약 1조 1310억원)를 기부해 왔다. 이번에는 통근기부를 넘어서 페이스북 본사 근처에 최대 700명까지 공부할 수 있는 저소등층을 위한 학교를 직접 설립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입학한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생과 가족 모두를 위한 학교이다.이 소식은 경제전문지 포춘지(지난 22일 현지시간)를 통해 알려졌다. 내년 8월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유
성남시가 최근 발표한 제도권 밖 청년들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수 있게 하는 ‘청년배당’(만 19~24살에게 연간 100만원 지급)과 서울시가 추진 예정인 비경제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고 스스로 사회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명목으로 지원하는 ‘청년활동수당’(어려운 청년 3000명 매달 50만원씩 지급)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경기도에서는 일자리를 가진 저소득 청년들에게 저축비용의 절반을 지원함으로써 스스로 자활토록 유도 ‘일자리 청년통장제도’가 있는데, 모두가 한마디로 청년들이 자립하기 전
1979년에 준공된 길이 1,270m의 잠실철교를 지나는 지하철 2호선에서 본 한강과 잠실대교, 가을로 물들어가는 풍경이 아름답다. 계절이 지나고 다시 가을이 온다고 해도, 오늘의 이 마음을 담은 한강 풍경은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흘러 보내고 있는 평범하고 소소한 시간들이 더 소중하고 아름다울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