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落 款 (낙관)*떨어질 락(艸-13, 6급) *도장 관(欠-12, 2급) “황금은 값을 칠 수 있으나, ○○은 값을 따질 수 없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이 그림에는 낙관이 없어 작가를 알 수 없다.’의 ‘落款’에 대해 풀이해 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落자는 ‘나뭇잎이 시들어 떨어지는 것’(withering)을 나타내기 위하여 만들어진 글자이기에, ‘풀 초’(艸=艹)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洛(강이름 락)은 발음요소다. 후에 ‘떨어지다’(fall) ‘찍다’(imprin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款자는 ‘~할 뜻이 있다’
자국의 보석과도 같은 소중한 전통과 문화를 자국민이 스스로 부정하고 파괴하는 일은 세계 역사에서 결코 흔한 일이 아니다. 국민 전체가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 한,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상할 수 없는 초 엽기적인 사건이 20세기 후반에 중국 대륙에서 실제로 발생했다. 문제는 중국이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중국에서 사라진 전통과 문화를 한국이 훔쳐 갔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에 공식적으로 주장하지는 않고, 주로 비공식적이지만 매우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인민들에게 허위사실을 세뇌(洗腦)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 留 意 (유의)*머무를 류(田-10, 5급) *생각 의(心-13, 6급) ‘건강에 대한 유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의 ‘유의’는? ①有意 ②留意 ③遺意 ④流議. 답인 ‘留意’란 두 글자에 대하여 자세히 풀이해 달라는 한 독자가 있었다. 留자는 ‘밭’이나 ‘땅’을 가리키는 田(전)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卯(네째 지지 묘)가 발음요소임은 柳(버들 류)도 마찬가지다. ‘머무르다’(stay) ‘두다’(set)는 뜻으로 쓰인다.意자의 경우, ‘마음 심’(心)과 ‘소리 음’(音) 둘 다가 의미요소다. ‘뜻’(will)이 본뜻이다
◎ 答 狀 (답장)*대답할 답(竹-12, 7급) *문서 장(犬-8, 5급) ‘답장을 보내다/답장을 쓰다/답장이 오다’의 ‘답장’은? ①合壯 ②答壯 ③答狀 ④合狀. 답인 ‘答狀’에 대해 답해 본다.‘대답하다’(reply)는 의미를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까? 무척이나 고심하였을 테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배를 묶어두는 데 사용하는 대나무’를 지칭하는 글자인 ‘答’자가 ‘대답하다’(reply)는 낱말의 발음인 [답]과 똑같음을 알고는, 그것으로 대신하자는 제안이 그대로 받아들여졌다. 狀자는 ‘형상’(shape)이란 뜻
◎ 牧 歌 (목가)*기를 목(牛-8, 5급) *노래 가(欠-14, 7급) ‘전원시의 하나로, 전원의 한가로운 목자나 농부의 생활을 주제로 한 서정적이고 소박한 시가’를 이르는 문학 용어는? ①牧家 ②木價 ③木歌 ④牧歌. 답인 ‘牧歌’에 대해 하나하나 속속들이 풀이해 보자. 牧자는 손에 막대기를 들고[攵=攴] 소[牛]를 먹이는 모습을 본뜬 것으로 ‘(소를) 먹이다’(raise; keep)가 본뜻인데, ‘기르다’(breed) ‘다스리다’(rule over)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歌자의 哥(가)는 발음요소다. 欠(흠)은 의미요소인데, 이
◎ 電 燈 (전등)*전기 전(雨-13, 7급) *등잔 등(火-16, 5급) ‘잠결에 인사를 받고 난 최용만은 금방 켠 전등 불빛에 눈이 부신 듯 눈을 자꾸 비비기만 할 뿐…’의 ‘전등’은? ①電燈 ②傳燈 ③前燈 ④典燈. 답인 ‘電燈’에 대해 알뜰살뜰 속속들이 야금야금 차분하게 살펴보자. 電자는 ‘번갯불’(bolt of lightning)이 본뜻이니, ‘비 우’(비)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밑의 것은 번갯불 모양이 변화된 것이다. ‘번쩍이다’(flash) ‘전기’(electricity)의 뜻으로 쓰인다. 燈자는 본래 鐙(등불 등)자
◎ 演 技 (연기)*행할 연(水-14, 5급) *재주 기(手-7, 6급) ‘He is a good actor.’는 ‘그는 ○○를 잘 한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連記 ②演技 ③煙氣 ④延期. 답인‘演技’에 대해서 하나하나 야금야금 뜯어보자. 演자는 ‘길게 흐르는 물’(long stream)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물 수’(氵=水)가 의미요소이고, 寅(삼가할 인)이 발음요소임은 縯(길 연)도 마찬가지다. ‘널리 펼치다’(stretch widely), ‘펼쳐 보이다’(perform) 등으로도 쓰인다.技자는 ‘손재주’(h
◎ 運 港 (운항)*옮길 운(辶-13, 6급) *항구 항(水-12, 5급) ‘사람을 태워 나르거나 물건을 실어 나르기 위하여 만든 항구’를 뜻하는 한자말을 바르게 적은 것은? ①軍港 ②軍航 ③運港 ④運航. 답인 ‘運港’에 대해 야금야금 뜯어보자.運자는 ‘길을 가다’는 뜻인 착(辶=辵=彳+止)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軍(군사 군)이 발음요소인 것임은 暈(무리 운)도 마찬가지다. ‘옮기다’(transport)가 본뜻인데, ‘옮겨 다니다’(shift), ‘돌다’(turn round)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港자는 큰 강의 작은 ‘지류’
◎ 液 化 (액화)*진 액(水-11, 5급) *될 화(匕-4, 6급) ‘액화 천연 가스를 운반하던 자동차가 전복됐다’의 ‘액화’는? ①厄禍 ②腋花 ③液花 ④液化. 답인 ‘液化’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속이 시원하도록 파헤쳐 보자. 液자는 ‘액체’(liquid)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물 수’(水)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夜(밤 야)가 발음요소임은 掖(겨드랑 액)도 마찬가지다. ‘즙’(juice) ‘진’(resin) 등으로도 쓰인다. 化자의 원형은 ‘요술부리다’(give acrobatic feats)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똑바로 서
◎ 世 波 (세파)*세상 세(一-5, 7급) *물결 파(水-8, 5급) “수면은 ○○해도 파도가 일기 마련이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온갖 세파에 시달려도 굳은 의지는 바뀌지 않았다’의 ‘세파’는? ①世波 ②世派 ③細波 ④歲破. 답인 ‘世波’에 대해서 샅샅이 풀이해 본 다음에 답을 소개해 본다. 世자는 십(十)을 세 개 합친 것이었다. 참고로, ‘20’은 ‘卄’(입), ‘30’은 ‘卅’(삽), ‘40’은 ‘卌’(십)이라 하였는데, 요즘은 이러한 글자들을 거의 쓰지 않는다. 世자는 바로 ‘卅’의 변형이니 ‘30’(thirty
1929년 벨기에 브뤼셀의 한 병원에 아기를 업은 한 여인이 헐레벌떡 들어왔다. “우리 딸이 며칠 전부터 심하게 기침을 합니다.”생후 3개월이 된 갓난아기였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마른기침을 뱉어내는 아기는 한눈에 봐도 병색이 역력했다. 숙직 의사는 청진기로 이리저리 아기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단순한 감기가 아닙니다. 백일해(百日咳)입니다.” “백일해요? 안 좋은 병인가요?” “연령이 낮을수록 위험한 병입니다. 기관지 폐렴이나 폐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무기폐(無氣肺)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요. 이 아이는 조금 심각한
◎ 求 道 (구도)*구할 구(水-7, 5급) *길 도(辶-13, 7급) ‘구도를 위한 고난의 수련 과정은 계속되었다’의 ‘구도’는? ①構圖 ②求道 ③舊都 ④舊道. 답인 ‘求道’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풀이해 보자. 求자의 원형은 짐승의 털가죽으로 만든 옷 모양을 본뜬 것이었으니 ‘털가죽 옷’(fur coat)이 본래 의미다. 후에 ‘탐내다’(wish for) ‘구하다’(seek for)는 뜻으로도 많이 쓰이자 그 본뜻은 裘(가죽옷 구)자를 만들어 나타냈다.道자는 ‘길’을 의미하는 착(辶=辵)과 ‘사람’을 상징하는 ‘머리 수’(首)가
◎ 旅 毒 (여독)*나그네 려(方-10, 6급) *독할 독(毋-8, 5급) 세상에서 가장 독한 것은 뭘까요? 먼저 ‘추위와 여독으로 그녀는 잔뜩 지친 모습이었다’의 ‘旅毒’이란 두 글자는 확실하게 분석하여 분명하게 알아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旅자는 ‘(500명의) 군사’(soldier)를 나타내기 위해 하나의 깃발아래 모인 여러 병사들의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그들 중에는 먼길을 떠나온 사람들이 많았기에 ‘나그네’(traveler)란 뜻으로 확대 사용되기도 하였다. 毒자는 ‘싹날 철’(屮)과 ‘음란할 애’(毐)가 합쳐진 것으로,
◎ 武 術 (무술)*굳셀 무(止-8, 5급) *꾀 술(行-11, 6급) ‘한자 속에 답이 있다’를 줄여서 이라는 어린이 조선일보의 칼럼에 박수를 보낸다. 사실은 그 실례가 바로 이 ‘한자와 명언’ 코너이다. ‘약장수는 약을 팔기 전에 무술 시범을 하여 사람들을 모았다’의 ‘武術’이란 단어에 쓰인 두 개의 낱낱 한자를 풀이하면서 그러한 사실을 증명해 보자. 武자는 ‘창 과’(戈)와 ‘발자국 지’(止⇒趾)가 합쳐진 것으로 창을 메고 전쟁터에 나가는 모습이라는 설, 창을 메고 춤을 추는 모습(劍舞의 일종)이라는 설이 있다. ‘용
◎ 權 利 (권리)*권세 권(木-22, 5급) *이로울 리(刀-7, 7급) 권력과 이득을 보고 모여든 사람은 무엇이 없어지면 안개 걷히듯 없어질까? 먼저 ‘모든 사람은 각기 자기 자신의 생명, 자유, 행복을 누릴 권리를 갖고 있다’의 ‘權利’에 대해 차근차근 따져 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權자는 본래, 노란 꽃이 피는 ‘黃華木’(황화목)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雚(황새 관)이 발음요소였음은 勸(권할 권)도 마찬가지다. ‘저울추’(weight) ‘권리’(right) ‘권세’(power)
◎ 檢 査 (검사)*봉함 검(木-17, 5급) *살필 사(木-9, 6급) ‘철저한 검사를 통해 제품의 불량률을 줄였다’의 ‘검사’는? ①檢事 ②檢査 ③檢寺 ④劍士. 답인 ‘檢査’란 두 글자를 샅샅이 조사해 보자. 檢자는 ‘(나무) 봉함’(sealing)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僉(다 첨)이 발음요소임은 儉(검소할 검)과 劍(칼 검)도 마찬가지다. 후에 ‘단속하다’(supervise) ‘법’(rule) 등을 뜻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査자는 ‘뗏목’(raft)이 본래 의미인데, 후에 ‘살펴
◎ 未 定 (미정)*아닐 미(木-5, 5급) *정할 정(宀-8, 7급) 공자께서 살아생전 보지 못한 사람은? 먼저 ‘약혼이란 예정은 미정이라서 가끔 변경될 수도 있다’의 ‘未定’에 대하여 차근차근 살펴본 다음에 어떤 사람을 보지 못하였는지를 알아보자. 未자가 갑골문에서는 잎이 무성한 나무 모양을 본뜬 것이니 ‘나뭇잎’(leaf)이 본래 의미인데, 실제 그런 뜻으로 쓰이는 예는 없고, 地支(지지)의 여덟 번째 명칭이나 ‘아직 ~ 아니다’(not yet)같은 부정사로 쓰인다. 定자는 ‘집 면’(宀)과 ‘바를 정’(正)이 합쳐진 것이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