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2일 서울과 부산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 요청에 모두 '동의'하자 교육계 반응은 엇갈렸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이날 "예측가능성과 신뢰성이 생명인 교육에 큰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다.교총은 "학생, 학부모, 학교의 혼란과 피해를 막는 것이 교육부의 책무지만 이번 결과는 자사고 폐지(정책) 수순에 불과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장기간 혼란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고 측이 행정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런 과정의 혼란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자사고 재지정 평가 정책으로는 자사고 혼란 막을 수 없다. 시행령을 삭제하고 모든 학교를 일괄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올해와 내년,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 2주기가 진행중인 가운데 현재 자사고·외고·국제고 등의 설립 근거가 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부가 고교체제개편을 위해 실시하는 3단계 고교교육 혁신 과제로는 서열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고교서열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자사고·외고·국제고 등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을 위해 근거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
[에듀인뉴스] 교육부는 지난 9일 국회에서 ‘고교학점제의 길을 찾다-고교학점제 점검과 진단’ 세미나를 열고 고교학점제 추진 배경을 설명하면서 우리교육의 현실을 다음과 같이 진단했다.①고교교육은 대입에 종속되어 획일적 교육과정 운영 ②지나친 성적 경쟁을 유발, 학교가 소수 상위권 학생의 입시성과 기준으로 이루어짐 ③일반고의 학력과 학습의욕 저하로 공교육의 위기 심화, 교육과정과 학교의 혁신을 위한 현장 동력 약화이에 대한 개선방향으로 “①교육과정을 학생이 선택함으로써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자로서의 성장 견인 ②수업·평가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025년 고교학점제 전국 도입을 앞두고 열린 국회 세미나에서 '고교학점제가 고교등급제'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또 도입을 위해선 교육 이수단위 축소, 교사 증원 등 넘어야 할 장애물도 산더미라는 의견이 쏟아졌다.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고교학점제, 점검과 진단’ 세미나 토론에 나선 김성열 서울대 입학사정관은 “고교학점제의 성패는 학생평가에 달려있다”며 “절대평가 시행 없이는 고교학점제의 근본 취지가 훼손된다”고 지적했다. 절대 평가 도입으로 인한 성적 부풀리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연수갑)은 오는 9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진로에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로, 대입 중심으로 획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고교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교육부는 2025년 본격시행을 목표로 현재 연구학교(102개교), 선도학교(252개교)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토론회는 ‘고교학점제의 길을 찾다’라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적정 규모를 분석해 자사고 숫자와 학생 정원을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모든 자사고를 한꺼번에 일반고로 바꾸는 '일괄전환'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며 전국 공통 평가기준 마련을 제언했다.국회입법조사처 이덕난·유지연 입법조사관은 28일 '자사고 정책의 쟁점 및 개선과제'라는 현안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건학이념을 달성하고자 학교법인이 재정지원 등 상당한 노력을 해온 학교가 있다“면서 "학교정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미림여자고등학교는 30일 오전 미림여자고등학교 원산 대강당에서 ‘개교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미림학원 이사진과 교직원, 학생, 동문을 비롯해 김우식 前연세대 총장/대통령 비서실장 부총리, 오명 前부총리, 오연천 前서울대 총장/울산대학교 총장, 일본 치벤학원 이사장 후지타 키요시 등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개교 이후 지난 4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하는 시간과 학교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림 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또 축사와 함께 미림여자고등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에듀인뉴스=조영민 기자] 세종교육청이 오는 2020학년도 대학 입시 지원 강화를 위해 기존 대입상담지원단을 대입지원단으로 확대하고 3팀으로 세분화한다.대입지원단은 연구개발, 학력관리, 학생상담 팀으로 분업화 하며 인원은 기존 88명에서 109명으로 늘린다.연구개발팀은 대학 진학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진학상담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담당 하며 담임교사는 이를 기반으로 개별 학생에 대한 대입 입학 지도를 할 수 있게 한다.학력관리팀은 지난 3년간 수능·모의고사 출제 등 분석과 고등학교 3학년 담임 경험이 있는 교사 9명으로 모의고사와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현재의 대입제도는 고교 교육과정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전형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이 21일 경상남도교육청에서 개최한 ‘고교, 대학이 연계하는 대입제도 개선 포럼’ 참석자들은 이 같은 문제의식에 동의했다. 대학 관계자는 수능위주 전형이 평가할 만한 것을 평가하는 전형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고교 교사들은 대입제도가 우수한 학생을 길러내는 체제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기조강연을 한 주석훈 서울 미림여고 교장은 "고교 교사와 입학사정관의 평가 전문성을 확보
전년比 2000명 증가, 자사고 2곳 일반고 전환 영향내년도 서울시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 입학생 모집에 7만명이 지원했다. 지난해보다 2000여명 증가한 수치다. 자율형사립고 2곳이 올 들어 일반고로 전환한 영향이다.서울시교육청은 20일 "'2016학년도 서울시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202개교(일반고 184개, 자율형공립고 18개)에 7만1226명이 입학 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간 진행됐다.이번 후기고 지원자는 전년도보다 1894명이 증가했다. 해당 년도에 태어
서울 우신고와 대전의 서대전여고가 자율형사립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한다.교육부는 우신고와 서대전여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에 동의하고 27일 해당 교육청에 이를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두 학교는 12월 예정된 일반고(후기고) 입학전형 때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사고 지정이 취소돼도 올해까지 입학한 기존 재학생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다.서대전여고는 계속된 신입생 미달과 많은 전학 등으로 심각한 재정 압박을 받은 끝에 일반고 전환을 결정했다. 서울 우신고도 최근 수년간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