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전환 학교 전국 8곳으로 늘어

서울 우신고와 대전의 서대전여고가 자율형사립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한다.

교육부는 우신고와 서대전여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에 동의하고 27일 해당 교육청에 이를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학교는 12월 예정된 일반고(후기고) 입학전형 때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사고 지정이 취소돼도 올해까지 입학한 기존 재학생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다.

서대전여고는 계속된 신입생 미달과 많은 전학 등으로 심각한 재정 압박을 받은 끝에 일반고 전환을 결정했다. 서울 우신고도 최근 수년간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었고 재단에서 수십억원을 투입해야 할 정도로 재정난에 시달려오다 8월 자사고 지정취소를 서울시교육청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한 학교는 총 8곳으로 늘어났다. 앞서 올 8월에는 서울 미림여고가 교육청의 자사고 운영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해 지정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