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을 위한 토론, 그리고 토론을 위한 학습 (3)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토론의 형식과 기회비형식적 토론과 형식적 토론토론은 대화의 한 방식이다. “대화”라는 말은 좁게 이해하면 아무런 긴장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경험을 말하고 생각을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물리적 대결이나 고성에 의한 언쟁 대신에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지성인의 자질로 여긴다. 그러나 넓게 이해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에 언어를 매체로 하여 생각, 정보, 지식, 신념, 의견, 주장, 사상이 교환되는 모든 상황을 “대화”라고 하면, 토론도 대화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衍 文*넓을 연(行-9, 2급) *글월 문(文-4, 7급)‘그의 글은 하나의 연문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일목요연하였다’의 ‘연문’이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은 우리말 한자어 실력이 참으로 대단한 셈이다. ‘衍文’이란?衍자는 ‘물 수’(水→氵)와 ‘갈 행’(行), 둘 다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물이 흐르다’(flow) ‘넓게 퍼지다’(spread) ‘넘치다’(overflow)는 뜻을 그렇게 나타낸 것이 자못 흥미롭다. ‘지나치다’(exceed) ‘남다’(remain)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文자는 가슴
*내걸 게(手-12, 2급)*실을 재(車-13, 3급) ▶‘그의 논문은 유명 학회지에 개재될 예정이다.’의 ‘개재’가 잘못 쓰인 것을 알자면 ‘揭載’에 대한 한자 지식이 있어야 한다. 한자를 알아야 한글을 정확하게 쓸 수 있다.揭자는 손으로 높이 ‘들다’(raise; lift up)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曷(어찌 갈)이 발음요소로 쓰인 것임은 偈(쉴 게)도 마찬가지다. 후에 ‘내걸다’(hang out)는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載자는 ‘(수레에) 싣다’(loa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에듀인뉴스] 현재 미래의 인간과 지구에 대한 우려와 염려가 극에 달하고 있다. 어쩌면 과학자나 생태학자, 미래학자들에겐 신경과민을 불러일으킬 정도인지 모른다. 여기엔 교육자도 마찬가지다. 2020년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이해 참담하게 다가올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보고서로 출간된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의 《2050 거주불능 지구》는 최신 연구 자료와 통계적 근거를 바탕으로 가장 믿을 만한 기후변화의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환경운동’이나 개인의 윤리적 각성으로 해결할 수 없는 기후변화의 막대한 영향력을
[에듀인뉴스] 교육은 희망이고 꿈을 키우는 일이다. 그럼에도 언제부터인가 교육은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온갖 교육 혁신안이 등장했음에도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학자, 기업인, 일반인, 실업자 등 각자 처지에 따라 교육문제를 보는 눈이 다르다. 는 창간 5주년 기획으로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교수자와 학습자가 만나 무엇을 주고받는가를 탐구하고, 국가의 거시적 교육 정책과 제도, 학교의 미시적 교실 수업을 아울러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홍후조 교수(교육과정학자
[에듀인뉴스] “마음에는 사랑을, 손과 입에는 전문성을”이는 교사 생활 10년 만에 면벽(面壁)하는 수도승의 수양처럼 득도(得道)한 어느 여교사의 외침이다. 이것이 진정한 교사의 미덕임을 깨닫기 까지 그녀는 무수한 성찰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고뇌와 번민 속에서 개인적인 성장의 시간을 보냈다. 06학번으로 교대에 입학해서 1년간 미국 유학을 포함하여 5년을 예비교사로 살았다. 그리고 6년의 교사 생활을 했다. 임용시험에 바로 합격하고 출산할 때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 그녀는 늘 배가 고픈 상태였다. 흔히 말하는 철밥통 교사라는 배부른
[에듀인뉴스] 우리는 살면서 온갖 어려운 삶을 극복했을 때 ‘최선을 다했다’는 말로 대신한다. 물론 이것은 한마디로 자신이 가진 역량을 다 바쳐 노력을 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 표현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이 경험한 바를 충분히 공유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일전에 작가 조정래 선생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자신을 감동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신을 감동시킬 만큼 혼신의 힘을 쏟아 붓는다는 것은 결코 말처럼 쉽지 않다. ‘죽을힘을 다 했
[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에듀인뉴스] 1961년 소련이 인류 최초로 유인 우주선을 쏜 지 60년 만에
[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에듀인뉴스] ‘알파(Alpha)’라는 뜻은 '새롭게 시작한다'
[에듀인뉴스] 생각하는 즐거움!【하루한자】 精 銳*찧을 정(米-14, 5급) *날카로울 예(金-15, 3급)‘정예 병사/소수 정예반/정예 작가’의 ‘정예’란 한자어는 자물통 같아서 ‘精銳’라는 열쇠가 있어야 풀 수 있다. 하나하나가 의미를 풀이할 수 있는 어떤 열쇠가 되는지 야금야금 알아보자. 精자는 ‘곱게 잘 찧은 쌀’(polished rice)이란 의미이니, ‘쌀 미’(米)가 의미요소이고, 靑(푸를 청)이 발음요소임은 情(뜻 정)과 靖(편안할 정)도 마찬가지다. ‘자세하다’(detailed) ‘정성을 들이다’(sincere) 등
[에듀인뉴스] 생각하는 즐거움!【하루한자】鈍 角*무딜 둔(金-12, 3급) *뿔 각(角-7, 6급)수학에서 ‘90도보다는 크고 180도보다는 작은 각’을 일러 하필이면 왜 ‘둔각’이라 하였는지를 속속들이 잘 알자면 ‘鈍角’에 대해 하나하나 잘 따져 봐야 한다. 이유를 알면 속 시원해진다.鈍자는 쇠로 만든 칼의 끝이 ‘무디다’(dull)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쇠 금’(金)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屯(진칠 둔)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둔하다’(slow-witted) ‘굼뜨다’(blun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에듀인뉴스=김민준 기자] 오늘날 국제 사회에서 영어와 중국어를 비롯해 외국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능력은 국제적 감각을 지닌 지성인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소양이 되었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신지식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제어로서의 영어와 중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한 학습의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외국어와 관련된 학과가 개설되지 않은 대학이 없을 정도로 매년 많은 대학에서 전공자가 배출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숭실사이버대학교 실용외국어학과(학과장 박영희)는 ‘세계와 소통하는 신지식인 양성’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복대학교 호텔관광과는 지난 27일 남양주캠퍼스 선덕관 지성인홀에서 5성급 호텔 ‘메이필드 호텔앤리조트’ 김영문 사장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이번 특강은 “4차 산업혁명과 관광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호텔관광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영문 사장은 특강에서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외 관광시장 환경변화 및 기업의 변화에 따른 호텔관광과 학생들의 미래의 기회요인은 무엇인지,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현장감 있는 강의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박수빈(호텔관광과 1학년) 학생은 “평소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복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지난 15일 남양주캠퍼스 선덕관 지성인홀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Talk Talk 福 Show’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Talk Talk 福 Show’는 재학생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이나 고민들을 교내 유명 스타교수들과 함께 해법을 찾아보는 토크쇼다. 이번 토크쇼는 노상미 간호학과 교수가 ‘정신건강: 회복탄력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후 진행된 토크쇼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그동안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긍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지난 12일 서울 노원구 서울여대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허연 시인을 초청해 “세계 속의 지성인: 여성의 삶과 예술” 특강을 개최했다.시인이자 매일경제신문 문화부 기자인 허연 시인은 ‘여성의 문장, 여성의 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허연 시인은 “책이라는 것은 저자의 기억이자 기록이고, 독서는 세속을 초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시대를 앞서간 이들의 글은 우리의 생각과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변화시키며 확장시켜 준다”며 다양한 여성들의 삶과 책을 소개했다.카렌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복대학교는 지난 10월 30일 남양주캠퍼스 선덕관 지성인홀에서 김한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특강은 항공서비스학과와 유아교육학과 재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우리사회는 공정한가 : 양성평등시대의 인재상’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김 의원은 특강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생활 및 직업 영역에서 남녀에 대한 차별 없이 동등하게 대우하여 동일한 참여기회를 부여하는 공정(Equalilty)에서 똑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분배정의(Distribution ju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 '정시 확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대학교수 단체가 조국 사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사과와 대학입시의 대학자율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사태에 대해 진지하게 국민 앞에 사과하고 교육이 백년대계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대학입시는 대학자율에 맡겨 대학입시의 자율성을 확대하겠다고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한 "국회에서도 현재 여야 3당에서 제출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여자대학교는 지난 15일 서울여대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를 초청 ‘세계 속의 지성인: 여성의 삶과 예술’ 특강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최재천 교수는 ‘생명의 진화와 과학적 페미니즘’이라는 주제로, 최근 들어 심화되고 있는 남녀 갈등의 원인을 진단하고 이 시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중심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찰스 다윈의 ‘자연 선택(natural selection)’과 ‘성 선택(sexual selection)’의 개념에 기반하여 남녀 간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복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지난 11일 남양주캠퍼스 선덕관 지성인홀에서 ‘제1회 Talk Talk 福 Show’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Talk Talk 福 Show’는 재학생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이나 고민들을 교내 유명 스타교수들과 함께 해법을 찾아보는 토크쇼다. 이번 ‘Talk Talk 福 Show’에서는 양정운 간호학과 교수가 ‘의사소통: 비폭력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후 진행된 토크쇼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그동안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 활발한 토론이 진행
[에듀인뉴스-명교학숙 공동기획] 학생들의 인성교육 방향 정립을 위해 고전(古典)을 활용한 교육이 떠오르고 있다. ‘명교학숙’은 이러한 교육계의 움직임을 리드하는 초·중등교사 연구모임으로 동·서양 인문고전을 탐구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는 명교학숙과 함께 고전을 통해 우리 교육 현실을 조명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에듀인뉴스] 외교는 막혀있고 안보는 뚫리고 경제는 가라앉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LG경제연구원은 내년 우리의 경제성장률을 1.8%로 낮게 잡고 있다. 설상가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