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음식물을 씹는 동안에만 자극이 있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혀나 입술, 뺨 등의 구강주위근육에 의해 항상 압력을 받고 있다. 입 안 쪽에서는 혀, 바깥쪽에서는 입술과 뺨의 힘이 각각 치열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되는데 건강한 치열 및 교합이 장기간에 걸쳐 잘 유지되려면 구강주위근육의 압력이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

만일 저작이나 연하, 발음, 호흡 등 구강과 관련된 기능이 좋지 않다면 치열에 미치는 압력의 균형이 무너져 부정교합이 생기거나 치과의 치아교정 치료로도 안정되지 못해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교정의 재발은 OMFT(Orofacial MyoFunctional Therapy)라는 구강근기능훈련 시스템으로 막을 수 있다.

OMFT 재발방지 교정시스템은 치열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의 움직임을 바르게 하는 훈련법이다. 혀, 입술, 뺨 근육의 불균형은 얼굴성장과 치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 이 OMFT는 근육의 균형을 맞춰주는 안면성장과 교정치료의 안전성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이 OMFT 재발방지 교정 시스템은 치아교정 이후의 재발문제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며 구강 내 습관을 올바르게 잡아주기 때문에 교정치료가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올바른 교정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선순환적인 교정치료이기 때문에 치아 주변 근육들이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도 장점이다.

OMFT 훈련은 입으로 숨을 쉬는 구호흡을 배제하고 코로 숨을 쉬도록 하는 비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호흡을 하게 되면 차가운 공기가 그대로 기관을 통해 폐로 들어가 기관지의 수축을 일으키게 되고 작은 먼지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같은 이물질이 그대로 폐로 들어가게 된다. 입이 마르게 되어 면역기능이 약해지고 충치나 잇몸병도 악화되며 구강 내 유해균이 증식하면서 구취 또한 나타나게 될 수도 있다.

비호흡을 하면 비갑개와 비중격이 항상 적당한 습기를 머금어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오면 재빨리 습도와 온도를 높여주게 된다. 코털과 점액은 공기 중 작은 먼지와 같은 이물질이 폐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고, 들이마신 공기는 편도를 지나면서 편도에 있는 림프조직의 면역세포들의 방어 기전을 거치게 된다.

구호흡은 입술이 항상 반쯤 벌어져 있는 습관이 있다거나 입술이 잘 마르고 항상 건조한 경우, 입을 다물었을 때 턱 끝 부위가 긴장되면 복숭아씨 모양이 생기는 경우, 아랫입술이 자주 메마르고 트는 증상 등으로 자가진단이 가능하므로 구호흡 증상이 있다면 치과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용인치아교정 치과 더라인치과 김석곤 원장
용인치아교정 치과 더라인치과 김석곤 원장

용인치아교정 치과 더라인치과 김석곤 원장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고 카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교정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교수를 역임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정회원, 대한 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 정회원, 대한설측교정학회 정회원 active member, 한국 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 이사직을 역임 중이다. 미국 Julie Zickefoose OMFT 코스를 정식으로 수료하고 일본 MFT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