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년 모든 농산어촌 중학교 진로체험버스 운영

교육부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 10~11일 '진로체험버스'를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직접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자유학기제를 진행 중인 충북 농촌의 3개 중학교에서 4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이틀간 5명씩 소그룹을 지어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를 멘토로 지정하고, 다양한 겨울 스포츠 종목을 직접 체험했다. 특별 손님으로 초대된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고기현(2002년, 쇼트트랙)·변천사(2006년 쇼트트랙) 선수와 만난 학생들은 함께 스케이트를 직접 타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학생들은 또 동계올림픽 종목 중 하나인 스노보드를 '캐나다 스노보드 강사협회' 소속 선수들로부터 배우는 등 자유학기제 취지에 어울리는 체험활동 시간을 가졌다.
김현기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기획조정국장은 "더 많은 학생들이 동계올림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춘란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내년에는 모든 농산어촌 중학교에 진로체험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자유학기제 조기 정착과 함께 도농간 진로체험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