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개교 교장 이름 올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국제고 교장들이 ‘일괄폐지’ 방침에 반발, 다음달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했다. 

전국 자사고·외고·국제고 교장연합회(연합회)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합회 출범을 알렸다.

이들은 이날 “교육부가 일방적 시행령 개정을 강행한다면 다음달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에는 전국 자사고·외고·국제고 가운데 공립 외고 등을 제외한 59개교 교장이 참여했다. 대표는 한만위 민족사관고 교장이 맡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7일 자사고 42개교, 외고 30개교, 국제고 7개교 등 79개교를 2025년 일반고로 일괄전환하는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지난달 27일 시행령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시랭령 개정은 내년 2월께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