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일요일 업무협의 정례화...수도권 모니터링 강화

(사진=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질본)가 매주 일요일 정례적으로 업무협의를 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에게 점심시간 등 마스크 없이 호흡할 시간 마련을 각 학교에 권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은경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7일 오후 화상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양 기관은 업무협의를 통해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시스템상 코로나19 증상 항목 일부 변경, 유증상 학생 행동요령 안내문을 마련해 지난 4일 배포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부와 질본은 학교 내 감염을 통한 2차 전파 양상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수도권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향후 코로나19 지역사회 발생현황을 예의주시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해 위험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긴밀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질본은 학생들이 환기가 어려운 지하공간이나 밀폐된 공간에서 노래하거나 체육활동, 예배, 식사 등 활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하도록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부장관과 질병관리본부장 공동 가정통신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운동장 등 야외에서 충분한 거리를 확보한 후 마스크 없이 호흡할 시간을 마련해주도록 각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도권 지역 기숙사 운영학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지속 추진하고, 지역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을 자치단체와 협의해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