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최진실 기자] 일본 도호쿠 아오모리현 소재 '아오모리대학 약학과'가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편입학 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차별화된 학습 지원 시스템과 교육 커리큘럼, 일본약대 출신의 긍정적인 비전이 알려지면서 약대편입을 희망하는 수요층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오모리대학의 경우 혼슈 북부 지역 내 유일한 약학대학으로 매머드급 병원을 운영하고 있을 만큼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대학 내 한국인 유학생 수는 20여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아오모리대학 약대는 체계적 유학생 지원 시스템이 잘 갖춰진 교육기관으로 유명하다. 특히 1:1 수업이 진행될 만큼 소수정예로 편성되어 교육 편의 및 면학 분위기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약대 교육의 가장 큰 특징으로 위화감 없는 친밀한 현지 환경을 꼽을 수 있다. 대학 소속의 한국 재학생은 수업, 개인생활 등에 관계 없이 일본 학생과 자유롭게 어울리며 교제하고 있다. 특히 일본 학생과의 친밀한 교우 관계를 바탕으로 일본 문화도 자연스레 습득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학업 우수자를 상대로 수업료 감면 제도를 시행하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식비와 주거비, 기타 생활비가 한화 기준 약 100만원 정도인 것도 메리트다. 한국인 유학생 편입의 경우 전적대학 취득 과목 수에 따라 2학년 또는 3학년 편입이 가능하다.

아오모리대학 약대의 편입학 시험이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일본 약사 직업의 미래 가치다. 일본은 고령화에 따른 약국 수 감소 및 약사 수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국가다. 지난 2월 진행된 일본약사 국시의 경우 평균 합격 커트라인을 낮추어 합격선을 정할 만큼 약사 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일본 현지 약사의 평균 취업률이 100%에 달할 만큼 고용 보장이 확실하게 이뤄지고 있어 수험생들의 관심도가 높다.

아오모리대학 약대 편입학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와 달리 병원의 각 병동에 약사가 상주해야 하는데 특히 병원에서 회진을 다닐 때 의사, 약, 간호사가 한 팀이 되어 회진을 다녀야 할 정도로 역할 비중이 큰 것이 특징"이라며 "아오모리대학은 이번 편입을 통해 확보한 한국인 학생의 수준에 따라 향후 편입 인원을 점차 늘려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드윈이나 세한아카데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