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국립국제교육원(국제교육원) 및 국립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공주대)은 ‘2020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 여름과정을 원격교육으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제교육원은 1962년부터 해외 거주 중인 재외동포들에게 우리말과 역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을 통해  제공, 총 9238명에게 우리의 뿌리를 알고 민족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번 여름 원격교육은 오는 7월 6일, 8월 3일 개강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재외동포는 오는 30일까지 이메일 또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원격교육으로 이루어지는 여름 과정은 참가자의 한국어 수준에 따라 학급을 편성하고 수업내용을 맞춤형으로 구성한다. 

학급마다 담임교사가 배정되어 쌍방향 화상채팅, 오픈채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한 실시간 심층 상담과 진학·진로·취업 등 전문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한국어가 서툰 학생들을 위해, 수료생 선배와의 온라인 멘토링으로 여러 언어권의 상담도 지원한다.

수업은 강사가 직접 제작한 온라인 강의, 과제 등의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으로 구성되고, 주 1회 실시간 쌍방향 교육을 병행한다.  

내용은 한국어, 한국역사, 한국문화, 세계시민 등의 교과 활동*과 온라인 체험, 선배와 만남 등 비교과 활동**이 고르게 구성되어  재외동포 학생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김영곤 국제교육원장은 “국가 간 장벽이 높아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재외동포를 위한 교육과 지원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원격교육 과정 운영을 통해 새로운 방향의 재외동포 교육지원 사업을 모색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원격교육을 주관하는 공주대 박휴버트 원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재외동포 지원을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