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마스크 착용 등 모범적 방역사례 전국 소개

경북교육청은 경산중앙유치원의 방역사례가 전국에 소개돼 유치원에 감사함을 전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경북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북교육청은 경산중앙유치원의 방역사례가 전국에 소개돼 유치원에 감사함을 전했다고 4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8월 3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경산중앙유치원 사례를 소개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가족을 통해 감염된 유치원생이 있었지만 감염된 어린이도 마스크를 잘 썼고, 유치원 내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 준수도 철저히 해 현재까지 추가 전파가 일어나지 않은 사례가 보도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 유치원에선 평소 아이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불편해도 참아야 할 일이 아닌 우리가 지켜야 할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전이 될 코로나19 위기 앞 우리 모두가 새겨야 할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산중앙유치원은 지난 8월 23일 원생 1명이 가족 간 전파로 인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유아 180명과 교직원 24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추가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최영미 원장은 “유아들은 유치원 등원에서 하원까지 마스크를 벗지 않고, 가림막을 설치해 급식을 하고, 유치원 내부에서도 안전수칙을 생활화해 작은 실천이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산중앙유치원 관계자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자가격리 해제 뒤 정상 등원하는 유아들의 건강상태 등 가정과 연계를 통해 코로나로부터 유치원이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며“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은 나를 지키는 것과 동시에 우리 모두를 지키는 것임을 알고 모든 공동체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확실하게 실천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